꼼떼 (Commtte), 도심 속 넓은 정원이 있는 강동 바베큐 레스토랑
꼼떼 (Commtte), 도심 속 넓은 정원이 있는 강동 바베큐 레스토랑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하기 전, 휴가 기간에 아내와 2호기와 함께 집근처 바베큐 레스토랑을 찾았다. 이 곳은 처가 가족모임 때 검색해서 잠깐 왔던 곳인데, '완전 맛있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넓은 정원이 있고 분위기가 좋아서 다시 찾아오게 되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의 힘을 얻어가는 힐링받는, 그런 느낌을 주는 곳이다.
꼼떼(Commtte)는 Comma + Latte의 결합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콤마라는 단어에서부터 쉼표의 의미를 주지 않았나 싶다.
꼼떼에서 주문은 선불이다. 메뉴를 고르고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먼저 해야 한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파스타 두 개를 주문했다. 바베큐 레스토랑 답게 바베큐가 메인이긴 하지만 바베큐 맛이 비주얼 대비 조금 아쉽기도 하고, 가볍게 식사하고자 했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는 바베큐 사진이 없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샐러드와 음료가 먼저 나왔다.
푸짐한 각종 야채와 크랜베리, 믹스넛, 말린 방울토마토에 리코타 치즈가 올려져 있고, 크랜베리 소스가 가볍게 드레싱 되어 있다.
음료로 여러 에이드가 있지만, 런치타임 이었기 때문에 무료로 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런치세트는 월요일 휴무를 제외한 평일에만 적용된다.
통유리를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모습이 실내 분위기를 참 분위기 있게 만든다. 잔 옆에 놓여있는 1이라는 건 테이블 번호.
오픈된 주방, 넓은 테이블, 높은 천정, 통 유리 너머로 보이는 넓은 정원,
탁 트인 공간 때문인지 마음도 넓어지고 편안해진다.
포르치니 버섯 크림 파스타
포르치니 버섯과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넣어 고소한 맛이 난다. 쥬키니 호박은 특별함이 느껴지진 않는다.
이 곳에서 음식을 시켜보면 알겠지만 도자기 접시에 나오는 음식은 쉽게 식지 않는다. 그에 반해 스테인레스 그릇에 담겨 나오는 음식들은 쉽게 식는다.
바베큐는 스테인레스 그릇에 나오는데, 쉽게 식어버리는 탓에 고기가 더 퍽퍽해지고, 차가워져서 그 맛이 반감된다.
개인적으로, 스테인레스 그릇에 담겨 나오는 비주얼은 아주 마음에 들지만 음식 온도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반면 스테인레스 그릇이어서 빨리 식더라도 괜찮은 음식이 있다.
통오징어 오리엔탈 오일 파스타
간장과 굴소스로 볶은 오리엔탈 풍의 오일파스타에 통오징어 그릴 구이, 계란 반숙 후라이와 깻잎 상추가 들어갔다.
가성비가 나름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오징어는 가위로 자르고, 비빔밥을 먹듯 삭삭 비벼주면 이런 비주얼이 완성된다.
맛도 괜찮고, 양도 많고, 느끼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식사를 마치고, 평일 런치 세트로 받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바닥을 보인다. 날은 좀 덥지만 자연의 느낌을 받아보기 위해 정원으로 나가본다.
꼼떼 입구에는 잘 가꿔진 도심속 넓은 정원을 만날 수 있다.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각 계절에 맞는 꽃들이 화단을 채우고 있다.
옆 건물에는 도자기 공방 '다옴'이 있다.
아내가 한 때 도자기를 빚으러 다녔던 곳이고, 그 때 빚은 도자기 그릇들은 우리집 식탁에 이따금 올라오곤 한다.
1호기는 얼집에 갔고, 2호기와 함께 가족 사진도 담아본다.
북적거림도 없기 때문에 여유있게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2층은 야외 테라스로 되어 있고, 봄 가을 저녁 시간 대에 일몰과 함께 아주 좋은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각종 모임 장소로 분위기를 내며 식사를 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꼼떼
서울시 강동구 동남로51길 9(둔촌동 598번지)
Tel : 02-470-2001
영업시간 : 오전 11:30 ~ 오후 10:00
런치타임 : 평일 오후 3시 까지
브레이크 타임 : 평일 오후 3:00~5:00, 주말 및 공휴일 : 오후 4:00~5:30
마지막 주문 : 오후 9시 까지
꼼떼 주차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차 공간이 아주 넓고 시간 제한이 없다.
주차는 진입로 보다 정원 앞쪽에 하는 것이 좋다.
매주 월요일 휴무
꼼떼(Commtte)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