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겨울 in 송베리아
송도 센트럴파크 겨울 in 송베리아
2021.04.14송베리아 라고 들어 보았는가? 그럼 대프리카는 들어 보았는가? 대프리카는 한여름의 대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너무 더워서 아프리카 같다 하여 대구 + 아프리카 = 대프리카 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송베리아는? 한겨울의 송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너무 추워서 시베리아 같다 하여 송도 + 시베리아 = 송베리아 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인천 송도는 바다를 매립한 지역이라서 서해의 바닷바람을 가장 먼저 정면으로 맞는 곳이다. 게다가 4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이 많아 바람 길이 좁아져 건물 사이사이로 강력한 바람이 끊이질 않는다. 모자도 날려버리고 옷깃도 여미지 않으면 옷도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곳이다. 코로나로 재택 근무가 많던 어느 날, 눈도 내렸겠다, 출근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
점심 산책으로 좋은 아트센터 인천
점심 산책으로 좋은 아트센터 인천
2020.10.21백년만년 사용할 줄 알았던 시그마 아트 12-24를 판매하던 날, 직거래 장소를 아트센터 인천으로 정했다. 거래를 마치고 가벼운 산책 겸 사진도 찍기 위해서 였다. 사실 이 곳은 시간이 될 때 마다 사계절 사진과 함께 멋진 일출이나 일몰의 모습을 계속 담으려 했던 곳인데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세 번째 방문이 되었다. 좀 더 부지런할 필요하게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트센터에 도착하면 맞아주는 문구. 서울에 있는 공원이나 랜드마크 입구에 보면 영어보다는 한글로 써놓은 곳이 많은데 송도는 국제도시(?)라 그런가 영어 표기가 많은 것 같다. 길을 걷다보면 외국인의 비율이 좀 많아 보이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우리 한글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눈에 자꾸 거슬린다. 건물의 외벽 색상은 흐린날이라 그런지 시간..
점심 산책으로 만나보는 인천 송도 설경
점심 산책으로 만나보는 인천 송도 설경
2019.03.12이번 겨울에 담아내고 싶은 사진이 있었다. 펑펑 내리는 함박눈, 발목까지 쑥쑥 들어갈 정도로 눈 쌓인 도심, 공원, 시설물의 풍경.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았다가 나뭇가지를 박차며 날아갈 때 잎사귀에 쌓여있던 눈이 후두둑 하며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런 느낌의 풍경 말이다. 어릴적 시골에서 살 땐, 그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보며 넘겼는데, 다 크고 도심에 나와 생활하다보니 그 때 모습들이 향수처럼 남아 머릿속에서 아른거리고 있다. 2019년 2월 중순, 비록 기대만큼 많이 내린 눈은 아니었지만 올 겨울 마지막 눈일 것 같은 생각에 점심 산책으로 설경을 만나러 나갔다. 우선 처음 찾아간 곳은 아트센터 인천. 지난 포스팅에서 이 곳을 둘러본 후 눈쌓인 모습이 기대되어 찾아온 곳이다. 2018/12/07 - [His..
인천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트센터 인천(Arts Center Incheon)
인천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트센터 인천(Arts Center Incheon)
2018.12.07올해 11월 16일, 인천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아트센터 인천(Arts Center Incheon)이 개관했다. 사실 아트센터 인천은 2016년에 완공되었지만 시행 사업자 간의 갈등으로 기부채납이 지연돼 개관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투입된 돈만 무려 2,600억원 이다. 얼마나 해먹었을까? 싶은 생각은 머릿속에서 잠시 머물다 갔고, 인천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지어진 만큼 어떤 멋진 모습이 있을까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하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오늘(영하 8도) 구경을 하려고 한다. 그것도 출근 중에 10분 정도를 쪼개서. 외부에서 바라본 아트센터 인천의 첫 모습이다. 영문으로 쓰인 글이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다. 훌륭한 한글 놔두고 왜 굳이 영어로 표기해야 하는지는 항상 의문이다. 한국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