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3편 - 뿌리 게스트하우스(Puri), 아부오름(앞오름, Aup Oreum), 삼다수목장 세렝게티 왕따나무, 새별오름
제주도 여행 3편 - 뿌리 게스트하우스(Puri), 아부오름(앞오름, Aup Oreum), 삼다수목장 세렝게티 왕따나무, 새별오름
2014.01.23* 지난 이야기 제주도 여행 1편 - 제주도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제주도 여행 2편 - 금오름, 성이시돌목장, 테쉬폰(Cteshphon), 단산(바굼지 오름) 제주도 여행 3일차 셋째 날도 늦잠을 잤다. 혼자 여행을 할 때면 이른 새벽에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해 일찍 일어나 차를 몰고 출발하곤 했는데 오늘도 늦잠이다. 제주에 있는 동안 날씨가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침 뿌리 게하의 거실은 간밤에 웃고 떠들 던 소리는 다 어디갔는지 조용하기만 하다. 거실을 둘러보다 한 쪽 벽을 바라봤다. 메모가 적힌 포스트잇이 빽빽하게 붙어 있고, 메모와 연관된 듯한 사람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뿌리 게스트하우스에서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돌아가기 전에 그 아쉬움을 남겨둔 것이라 생각된다. 반대편 벽엔 201..
제주도 여행 2편 - 금오름, 성이시돌목장, 테쉬폰(Cteshphon), 단산(바굼지 오름)
제주도 여행 2편 - 금오름, 성이시돌목장, 테쉬폰(Cteshphon), 단산(바굼지 오름)
2014.01.17* 지난 이야기 제주도 여행 1편 - 제주도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제주도 여행 2일차 지난 뿌리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밤 늦게까지 즐기고 25일 아침은 그렇게 늦게 일어났다. 거실로 나가보니 아점을 준비하는 사람, 요리하는 걸 지켜보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쳤고 가볍게 인사를 건냈다. 메리 크리스마스~! 양치와 세수를 마치고 나니 같이 밥을 먹자고 한다. 나도 아일랜드 식탁 의자에 앉아 숟가락을 챙긴다. 뿌리 게스트 하우스는 몽땅 셀프다. 보통 '물은 셀프'인데 반해 뿌리 게하에서는 모든 게 셀프다. 밥도 직접 챙겨먹어야 하는데, 누군가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면 함께 준비해서 식사를 하게 된다. 뿌리 게하는 '셀프' 그런 곳이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잠시 나왔다. 일반 가정집 같은 뿌리 게스트 ..
제주도 여행 1편 - 제주도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제주도 여행 1편 - 제주도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2014.01.06제주도 여행 1일차 2013년 한 해를 마감하면서 나에게 '제주도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라는 작은 선물을 했다. 2013.12.24 17:30 퇴근 음악이 울리자마자 등엔 카메라 가방을, 왼쪽 어깨엔 배낭을, 오른쪽 어깨엔 등산 스틱을, 그리고 작은 캐리어 가방을 짊어지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 철도를 이용하려고 서울역 환승을 했는데, 실수였다. 환승 구간이 너무 길어 5호선을 이용하는 것만 못했기 때문이다. 그 추운 날씨에 땀흘려가며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게 얼마만에 끊어보는 보딩 패스인가. 언제나 그렇지만 비행기를 탄다는 건 사람을 참 설레이게 한다. 21:10 수화물을 챙겨 출발층 2번 게이트로 나갔다. 크리스마스 연휴 때문에 렌트에 차질이 생겨 현재 제주도에서 파견 근무중인 후배에게 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