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루스시 오마카세 - 초밥 맛집
연속 세번 신지루 스시 오마카세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있다.
이전에 다녀온 사진들을 한 번에 정리하려다 보니 연속해서 세 번을 올리게 되었다.
지난 신지루 스시 오마카세 포스팅
2014/08/24 - [Reviewing/Foods] - 신지루 스시 - 강서 등촌동 맛집
2014/08/24 - [Reviewing/Foods] - 신지루 스시 오마카세 - 강서 초밥 추천
이번에도 어김없이 오마카세를 시켰다.
대신 모든 초밥을 사진에 담지 않았고, 평소와 다른 구성의 초밥이거나 맛좋았던 초밥 위주로 몇 컷만 담았다.
쯔께모노(つけもの)
소금/초/된장/지게미 등에 절인 저장식품을 말한다.
신지루 스시에서는 무, 다시마, 레몬이 들어간 쯔게모노가 나왔다. 이전에 갔을 땐 이런 게 없었는데 그 사이 변화를 주셨다.
연어 뱃살
부드럽고 기름진 연어 뱃살에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양파. 양파는 찬물에 한 번 담궈뒀는지 매운향은 올라오지 않았다.
맛있는 걸 먹으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떠나지 않듯, 이번에도 어김없이 웃음과 함께 시작했다.
숙성시킨(?) 문어 다리
먹기 전.. 비릴 것 같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살짝 긴장한 상태로 입안에 넣자 문어다리가 비린맛 없이 부드럽게 씹혔다. 다시마 간장 정도에 절여진 듯 한 맛이었다.
굴 오토시
오토시 소스는 언제나 새콤 달콤한 소스가 나왔고, 이번엔 굴이 그 안에 자리잡고 있었다.
투박하게 먹을 땐 초장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레몬과 파프리카에, 신지루 스시에서는 특별한 소스에 오토시로 나왔다.
본래 오토시(お通し)는 본 요리를 먹기 전 식욕을 돋우기 위한 전채요리를 말한다.
'자리로 안내한다', '음식 등의 주문을 넣다' 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해 손님이 오면 먼저 내놓는 술 안주라는 뜻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다.
도미 마쯔가와 초밥
도미의 비늘을 제거한 후 껍질이 위로 향하게 한 후 얇은 헝겊을 올린다. 뜨거운 물을 부어 껍질 부위가 뜨거운 물에 살짝 익으면 재빨리 얼음물에 넣어 차게 한 후 썰어서 먹는 회. 일명 마쯔가와 라고 한다.
마쯔가와는 소나무 껍질 이라는 뜻인데, 도미의 껍질이 마치 소나무 껍질 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도미 뱃살로 추정되는 초밥.
신지루 스시는 계절별, 그 날 질 좋은 생선에 따라 오마카세 코스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찾아간 날에 위 음식을 못볼 수도 있다.
좋은 식재료로 만든 초밥인 만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 같다.
광어 지느러미 초밥
지느러미 가시 하나하나 움직이는 살의 식감이 참 좋다.
피조개 초밥
피조개는 살이 붉게 보이고, 체액에 적혈구를 갖고 있어 혈액이 붉게 보인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별미인 식재료다.
어렸을 적에 바닷가에 살았던 난 피조개를 날로 먹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그 때의 그 풍미가 살아나는 느낌도 들었다.
피조개의 모양은 꼬막을 생각하면된다. 대신 꼬막보다는 덩치가 배는 크다.
가쓰오 초밥
가쓰오부시의 원재료가 되는 가쓰오. 그 위에 무와 실파가 얹어진 초밥이다.
초밥에서 가쓰오 맛이 진하게 풍기면서 무와 실파가 개운함과 향긋함을 입안에 채우는 맛이었다.
전복 초밥
비린 맛 없이 잘 숙성된 탓에 아주 부드럽게 넘어간 전복 초밥
오마카세 코스에 장어는 항상 들어가는 듯 싶다.
첫번째엔 구운 장어에 천일염이 올라갔었고,
두번째엔 구운 장어에 히말라야 소금이 올라갔었다.
이번엔 구운 장어에 히말라야 소금과 레몬 껍질, 그리고 다른 반쪽엔 간장 소스
간장소스를 바른 장어초밥은 양념장어 초밥을 먹는 듯 했고, 레몬껍질이 올라간 장어 초밥은 뒷끝에 레몬향이 향긋하게 올라오는 초밥이었다.
둘 다 굿굿~ 베리 굿~
매번 다르게 올라오는 일품요리.
이번엔 삼치구이에 갈아놓은 무와 쫑쫑 썰어놓은 파
이번도 어김없이 웃음이 떠나질 않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왔다.
날이 조금 선선해지고 생선들이 몸에 지방을 축적하는 계절이 오면 다시 찾아가야겠다.
신지루스시 위치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84-3
2014/08/24 - [Reviewing/Foods] - 신지루 스시 - 강서 등촌동 맛집
2014/08/24 - [Reviewing/Foods] - 신지루 스시 오마카세 - 강서 초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