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 트로켄 (Henkell, Trocken), 에써 피노누아 (Esser Pinot Noir), 우마니 론끼, 요리오 (Umani Ronchi, Jorio), 프레스코발디, 니포자노 리제르바 끼안티 루피나 (FrescoBaldi, Nippozzano Riserva Chianti Rufina), 킬리카..
헨켈 트로켄 (Henkell, Trocken), 에써 피노누아 (Esser Pinot Noir), 우마니 론끼, 요리오 (Umani Ronchi, Jorio), 프레스코발디, 니포자노 리제르바 끼안티 루피나 (FrescoBaldi, Nippozzano Riserva Chianti Rufina), 킬리카눈 메들리 GSM (Kilikanoon, The Medley GSM)
헨켈 트로켄 NV (Henkell, Trocken NV) - Germany
구입가 : 24,000원
드라이한 맛에 부케향이 살아 나는 식전주로 마시기에 깔끔한 스파클링 와인이다. 가격 또한 현재 구입한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 가성비 좋은 와인이다.
에써 피노누아 2009 (Esser Pinot Noir 2009) - USA > California
구입가 : 30,000원
Pinot Noir 100%
내게 참 잘 맞는 피노누아. 색이 짙고, 점도도 다른 피노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유는 이전에도 적었지만 에써 빈야드 피노누아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지는데, 그 포도 중 멘도치노 카운티(Mendocino County)에서 재배되는 피노누아가 점도가 높고 체리와 자두의 풍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피노와는 다르게 쿱쿱한(?) 느낌이 없고 체리와 자두향을 포함해 오크향이 느껴진다. 피니쉬에서 아주 약한 타닌감이 느껴지고, 후반부로 갈 수록 향이 더 피어오른다.
집에 한 병은 꼭 챙겨두고 있는 와인이다. 주로 홈플러스에서 판매된다.
우마니 론끼, 요리오 2009 (Umani Ronchi, Jorio 2009) - Italy
구입가 : 17,000원
Montepulciano 100% (몬테풀치아노)
신의 물방울 11권에도 나오는 이 와인은 가성비가 탁월한 와인이다.
처음 이 와인을 접했을 때는 너무 영(Young)한 상태에서 오픈해서 만족이 높지 않았었다.
두번 째 이 와인을 접했을 때는 09빈을 2013년에 마셨었다. 코르크를 오픈하자 자두향과 감초향이 코 끝을 자극시켰다. 짙은 루비색을 가졌고, 자두향이 제일 먼저 느껴지고, 감초와 아로마의 짙은 향이 달콤한 과일향과 섞여서 전해져 왔다. 적절한 산도, 꽤 부드러운 느낌의 타닌감이 느껴진다. 입에 한 모금 머금은 후에 혀를 굴려서 호로로로로록~ 돌려보면 입안에서 향이 넘쳐 흘러 나온다. 단맛도 살짝 나면서 상당히 풍부한 구조감을 보여줬다.
이번엔 09빈을 2015년에 마셔봤다. 역시나 오픈하자마자 부드러운 자두와 감초향이 올라왔다. 오픈 후 바로 마셨을 때도 적절한 산미에 부드러운 구조감과 향이 이전에 마셨을 때 처럼 풍부했다. 6년의 시간을 두고 마신 탓인지 훨씬 더 부드러운 느낌이 많았다.
영한 와인을 깨울 능력이 없다면 최소 4년의 빈티지 차이를 두고 마시는 것을 추천해본다.
데일리 와인으로 사용해도 손색 없는 맛과 향을 모두 갖춘 와인이다.
프레스코발디, 니포자노 리제르바 끼안티 루피나 2009 (FrescoBaldi, Nippozzano Riserva Chianti Rufina 2009) - Italy
구입가 : 33,000원
Sangiovese 90%, Malvasia Nera & Merlot & Cabernet Sauvignon 10%
밝은 루비색에 체리와 자두 등의 과일향과 아로마향이 풍성하게 올라오는 와인이다.
처음 이 와인을 구입해서 마셨을 때는 코르크를 오픈하자마자 병 입구를 향해 향기가 넘쳐났고 산도가 상당히 강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러운 느낌에 조화로운 긴 여운까지 남겨 나중에 다시 두고 마셔보겠다고 했던 와인이다.
이번에는 셀러에서 오랫동안 잘 익은 탓에 기대를 갖고 마셔보았다.
짧은 브리딩 이후에 마셨음에도 잘 익은 자두와 농익은 체리향이 가득했다. 중간정도의 바디감이지만 산도와 풍미가 조화로워 진한 느낌이다. 농익은 자두, 체리향이 지속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감미가 올라온다.
화가 미켈란젤로와 도나텔로가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700~800년 이상 와인을 만들어온 오랜 정통 와인 명가인 프레스코발디의 명성, 와인 스펙터 점수에서 느껴지듯 상당히 가성비 좋은 와인이다.
끼안티라는 이름이 붙은 와인 중에 페폴리와 더불어 니포자노도 아주 마음에 든다. 이 와인도 집에 한 병은 꼭 두어야 할 와인이다.
니포자노란 우물 없는 땅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척박한 환경에서 얻은 훌륭한 와인이라는 의미인 것 같다.
2009 Wine Spectator : 89점
2008 Wine Spectator : 89점
2007 Wine Spectator : 91점
100대 와인 2005 Wine Spectator : 90점
100대 와인 2004 Wine Spectator : 91점
킬리카눈 메들리 GSM 2010 (Kilikanoon, The Medley GSM 2010) - Australia
구입가 : 35,000원
Grenache, Shiraz, Mourvedre (그르나슈, 쉬라즈, 무르베드르)
킬리카눈 시리즈는 래키에 이어 킬러맨즈런 쉬라즈를 마신 이후에 여유만 된다면 그 상위 시리즈를 다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시리즈다. 킬리카눈 메들리 GSM은 킬러맨즈런 쉬라즈의 상위 와인으로 평소엔 5만원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데려오게 되었다.
진홍색의 이 와인은 호주 와인이라는 느낌이 든다.
잘 익은 체리향과 자두향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와인에게서 힘이 느껴진다 라고 해야 할까. 잔 브리딩을 하면 점점 부드러워 진다. 높은 알콜 도수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감미가 올라오고, 밀키하고 부드러운 타닌감도 적당하게 어우러지면서 여운을 길게 남겨주기도 한다.
복합미와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프랑스산과 미국산 오크통에서 2년 동안의 숙성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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