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Story/Korea
첫눈 오는 날
첫눈 오는 날
2024.11.24첫눈 오는 날은 다른 어떤 날과 분명 다른 의미를 둔다. 사람들이 항상 처음 이라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첫 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단어에는 늘 설렘이 느껴진다. 첫만남, 첫사랑, 첫키스, 첫인상, 첫구매, 첫개시, 첫월급 등등등. 그 중 11월 중순 쯤 되면 기다려지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첫눈. 올해의 첫눈은 10월 20일 설악산에서 관측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날을 첫눈이 내린날로 기억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에게 첫눈은 본인이 관측한 날이 첫눈이 내린 날인 것이다. 그래서 올해의 우리에게 첫눈은 아직인 것이다. 기상청에서는 다음주 수요일(11.27)에 첫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하고 있다. 그 기대감에 참지 못하고 작년에 찍은 첫눈 사진을 꺼..
비인중학교, 모교 방문
비인중학교, 모교 방문
2024.11.10성인이 되고 모교를 방문해본 게 이번이 아마도 세번째 인 것 같다. 한 번은 추석에, 다른 한 번은 설에, 다른 한 번은 올 여름 휴가 때 지나다가 잠깐.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뛰어놀고 선생님이 수업하는 그런 모습을 만날 수는 없었다. 그저 건물밖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오래 전 그날의 일들을 상상해보는 것 뿐이다. 비인중학교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성내리 151번지에 있는 공립중학교로 1954년에 개교1956년 3월 3일에 제 1회 졸업생 24명을 배출.교훈은 '경애, 신의, 근면'교목은 배롱나무교화는 국화 아래는 올해 여름 유난히 더웠던 때에 다녀온 이야기다. 녹지대? 청솔림? 이라고 불렀던 곳. 학교 정문을 통과할 때 오른편에 보이는 곳이다. 예전에 다녀왔을 때는 바닥이 깨끗했는데 지금은 맥문동 군락..
쯔진산 혜성 대신 아트센터 야경
쯔진산 혜성 대신 아트센터 야경
2024.11.09지난 달에 쯔진산 혜성이 다녀갔다. 그 때에 맞춰 혜성을 담아보려 했는데 이 곳 송도는 왜 매일 비가오고 구름이 끼었을까? 이 날도 서쪽 하늘이 열려있어 혜성을 담으러 갔다가 일몰 후 갑자기 많아지던 구름 탓에 혜성은 담지 못하고 결국 아트센터 야경만 담고 왔다.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서 보는 아트센터 모습. 이 글자가 언제부터 조명이 들어왔지? 2~3초 마다 빨강, 보라, 파랑, 녹색, 노랑 등등 여러 색으로 계속해서 변한다. 사진에 특정 색으로 담고 싶다면 짧은 셔터 스피드가 필요하다. 이 곳에서 보는 뷰도 참 즐겨찾는 곳인데 제대로된 수목 전정작업인지 심히 의심스러울 정도로 나무가 잘려나갔다. 잔가지가 뿌리처럼 넓게 뻗어있는 그런 모습이 더 나무 같지 않나 싶은 생각이다. 아트센터로 올라가..
인천 청소년오케스트라 제 16회 정기연주회 후기
인천 청소년오케스트라 제 16회 정기연주회 후기
2024.10.30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청소년오케스트라 제 16회 정기연주회가 있었다. 언젠가 아이들에게 아트센터하는 클래식 공연을 한 번 들려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큰 흥미를 갖지 않아 유료관람은 아직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트센터에서 오는 홍보 문자에 청소년들이 하는 공연인데다가 무료라는 정보에 예매를 했다.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중 가장 어린 청소년이 초4 정도 되니까 얼추 또래 아이가 저런 공연을 한다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관심있게 보게 할 의도였다. 티켓 수령은 여타 현장수령과 다르지 않았다. 빠르게 티켓을 수령하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아트센터인천의 콘서트홀. 생각한 것보다 규모가 조금 작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인천시티투어 2층 버스타고 영종도 다녀온 후기
인천시티투어 2층 버스타고 영종도 다녀온 후기
2024.10.2110월 초.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무엇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가끔 도심을 지나던 시티투어 2층 버스가 생각났다. 지나가는 2층 버스를 볼 때 마다 인천 사는데 굳이 탈 필요 있나? 라는 생각을 매번 해왔었는데, 한 번 정도는 관광객의 입장이 되어 체험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예약을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했는데 이런.. 당일 예약은 불가였다. 그런데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는 당일권 구매가 가능했다. 차량 탑승시간을 확인하고 안내소에 가보니 인천시민 대상으로 80% 할인을 진행중이었다. 다섯 식구 요금이 한순간 한 명 요금이 되었다. 오예!인천 시민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등본 등이 필요한데 다자녀 가구 혜택을 받고자 매일 가방 및 휴대폰에 등본을 넣고 다녀와서 인증은 간단하게 해결되었다. 2층 ..
송도 오크우드 39층 객실뷰
송도 오크우드 39층 객실뷰
2024.09.14제2회 IHAF(Incheon Hotel Art Fair, 인천호텔아트페어)가 송도 오크우드 38, 39층에서 있었다. 그림 구경하러 간 것이 메인이었지만 그림 구경과 동시에 창 밖에 펼쳐진 오크우드 객실뷰가 너무나 멋있어서 동서남북 네 컷을 담아봤다. 원하는 뷰를 찾아 객실을 선택해보도록 하자. 메인이 되는 센트럴파크 뷰, 북쪽 뷰 오크우드의 층고가 더 높아서 그런가. 저 멀리 보이는 부영 타워가 39층 짜리 건물인데 더 낮아보인다. 이번에는 퍼스트월드가 보이는 동쪽 뷰송도에 해무가 끼면 몇 안되는 빌딩들이 해무 위로 솟아올라 자기들 끼리만 서로 바라보는 건물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다. 이번에는 아파트와 바다가 보이는 서쪽 뷰사진 중앙에 보이는 퍼스트파크 단지 아파트가 40층 이상인데 확실히 낮아..
2024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 후기, 낭만 그 자체
2024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 후기, 낭만 그 자체
2024.09.02어느덧 10회 째 맞는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 오래 전 나에게 재즈는 그저 지루한 음악, 비주류 음악이었었는데 언제부턴가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찾을 때면 재즈를 듣기 시작했다. 곰곰히 그 때가 언제였는지 되짚어보면 아마도 와인을 접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던 그 때 즘 인 것 같다. 똑같은 와인도 분위기에 따라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처럼 재즈도 분위기를 타는 음악이기 때문에 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렇다고 재즈 뮤지션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닌 재즈 신생아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이번 재즈페스티벌에 최부미, 신대철 블루스 밴드, 보미스호미스, 마리아 킴 등의 뮤지션이 공연했는데 솔직히 아는 이름은 3대 기타리스트 신대철 뿐이었으니까. 이런 재즈 신..
진해 여좌천 벚꽃과 로망스 다리
진해 여좌천 벚꽃과 로망스 다리
2024.04.04이번 포스팅도 2010년에 다녀왔던 여좌천 벚꽃 사진으로 벚꽃 구경을 하려고 한다. 지금 즘이면 만개를 넘어서 벚꽃잎이 흩날리고 있을 것 같다. 여좌천에 바람이 불면 수천 수만개의 벚꽃잎들이 흩날리는 장관이 펼쳐질 그 곳의 옛 기억을 더듬어가며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나의 사회 초년생 생활은 부산에서 이루어졌다. 그래서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진해 벚꽃 구경을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쉽게 가지 못했었는데 부산에서 지내다 보니 다녀오는 부담이 적어 진해에 다녀오기로 했다. 새벽에 일찍 가야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알람까지 맞춰놓았지만 핸드폰 알람음에 내성이 생긴 내 몸은 어떠한 타격감도 데미지도 없이 깊은 잠을 잤다. 그래도 어찌어찌 일어나 7시 쯤 진해로 출발하게 된다...
기차가 지나가는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
기차가 지나가는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
2024.03.29이번 포스팅도 지난 하동 매화마을 포스팅과 같이 10여년이 지난 예전 사진으로 매화 구경을 하려고 한다. 지금 즘이면 이제 매화는 낙화에 접어들 시즌이고 벚꽃이 피어날 시즌이다.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옛 기억을 더듬어가며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부산, 경남 부근에서 매화 구경을 하려 한다고 하면 통도사의 홍매화와 원동 순매원을 찾게 된다. 두 곳의 거리도 멀지 않아 하루에 두 곳 모두 다녀갈 수 있다. 너무나 흐린 날에 가서 그랬는지 주차 공간은 남아 돌았다. 순매원 주변으로 새로 난 도로가 있는데 그 옆으로 구 도로가 있고 그 곳에 주차를 했다. 지금은 이 곳에서도 축제를 한다고 하니 새로운 주차장이 생겼나 싶어 위성사진을 봤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이나 그 때나 똑같은 것 같다. 흐린 날씨 탓에 화..
매화 향기 넘실대는 광양매화축제 매화마을
매화 향기 넘실대는 광양매화축제 매화마을
2024.03.14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남쪽에는 봄 소식이 한창이다. 2월 말 즘에 통도사 홍매화가 제일 먼저 봄 소식을 알리고 3월 중순이 되면 원동 순매원이나 광양매화마을의 매화가 봄 소식을 알린다. 오늘 2024년 3월 14일 13:20 기준으로 티맵을 보면 500대 가까이 광양매화마을로 차량이 이동중이다. 카카오맵 등 까지 포함한다면 이미 도착한 차량 포함해서 800여대는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 주말에 봤을 땐 티맵으로만 1000대에 육박했다. 인터넷에서 도는 짤을 보면 주차장에서 매화마을 까지 가는 셔틀버스 대기 줄이 수백미터 이어져 있었다. 봄 꽃 구경하러 갔다가 주차 지옥을 맛보고 사람에 치여 지치고 여행을 망칠것 같다. 걸어가는 게 오히려 빠를 수 있다고 할 정도라 한다. 광양매화마을에 진입하기 가장 좋은..
인천의 뻔한 단풍명소 인천대공원
인천의 뻔한 단풍명소 인천대공원
2023.11.08최근 주말 야외 활동이 쉽지 않았다. 삼형제를 키우다 보니 누구 하나 감기에 걸리면 집콕, 그 아이가 나을 때 즘이면 다른 아이가 옮아 또 집콕. 학교에서 독감이 유행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제발.. 제발 우리 아이들은 걸리지 마라.. 라며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본다. 감기의 무한 루프에 빠지는 거 아닌가 싶은 상황에서 이번주 삼형제들은 병치레 없이 모두 건강했다. 10월 말인 지금, 단풍 구경하기 아주 좋다. 볕이 좋은 날씨까지 더해지니 무슨 일이 있어도 집밖으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장거리를 뛸까 인천 내에서 찾아볼까 고민하다가 인천에 살면서 아직 인천대공원도 못가봤다는 생각에 인천대공원으로 결정했다. 가본적은 없지만 오래된 공원이라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고, 이미 오래전부터 가을 단풍 사진을..
금성과 화성의 합, 행성의 합, 아름다운 천문 현상
금성과 화성의 합, 행성의 합, 아름다운 천문 현상
2023.07.302023년 7월 1일 저녁, 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화성의 합이 일어났다. 합은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두 개 이상의 천체들이 가깝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천문학적으로 보면 행성들의 합은 하늘에 투영된 지구 표면의 경도나 태양의 경로를 표시하는 황도에 근접할 때 발생한다. 물론 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니다. 밤하늘의 별들이 가깝게 있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행성들은 태양으로 부터 서로 다른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행성들의 합이 자주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의미를 찾아보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밝게 빛나는 금성(가시등급 -4.7)과 붉은 빛을 보이는 화성(가시등급 1.7)이다. 보름달의 지름이 약 0.5도 인 것을 생각해보면 보름달 6개 반 정도가 들어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