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과거로 돌아가 다시 태어난다면 어디에 투자를 할까?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이 20%를 돌파했다. 어제 방영된 11회 기준 21.137%. 요즘 시대에 이런 시청률이라니.
아마도 본인 인생이 리셋되길 원하는 사람들(이번 생은 망했어)의 욕망이 드라마 시청률에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과거의 기억을 가진 채 자신을 죽인 재벌 집 가문의 핏줄로 태어나는 설정은 금수저에 대한 기대감과 양극화 현상에 대한 불만도 함께 반영되었다고 본다. 설정 자체가 판타지 장르이긴 하지만 실제 일어난 현실 세계의 사건과 영상을 드라마 곳곳에 입혀 스토리가 마치 사실인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해서 더 몰입감을 넘치게 하고 있다.

출처 : https://tv.jtbc.co.kr/plan/pr10011524
이 드라마는 3화가 시작될 때 즘 부터 보기 시작했다. 1화는 솔직히 노잼이다. 스토리 설정이 워낙 개취의 영역이라 참아가며 보기 시작했는데 1화는 정말 재미 없고 지루하다. 그런데 2화 부터 흥미진진해진다. 혹시나 1화만 보고 멈추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본다면 조금만 참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이성민 배우의 연기는 무결점을 지향하는 듯 한 디테일 그 자체다. 극중 진양철(이성민)의 목소리, 눈빛, 행동 모든 것은 대기업 회장인 진양철 그 자체였다. 이성민이라는 배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몰입된 캐릭터 그 자체였고 그야 말로 미친 연기력을 보인다. 미생 때도 이미 알아보았지만 이성민 배우는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송중기도 나름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고 조연들의 연기도 극중 역할과 잘 어울린다.
방송시간 또한 주중 3일(금,토,일)이라서 다음화가 궁금한 사람들의 갈증을 빠르게 해소시켜주는 점도 큰 요인중 하나인 것 같다.
이 글을 쓴 이유가 후원하나 없는 드라마나 홍보하려고 쓴 글은 아니고, 나도 만약 지금의 기억을 가진 채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 하는 상상을 해보면서 시작되었다.
극중 진도준(송중기)은 할아버지(이성민)으로 부터 받은 땅을 종자돈으로 시작해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설립까지 큰 돈을 굴리게 된다. 나는 재벌에 대한 원한도 없으니 재벌집으로 태어난다는 설정 없이 8년 전 정도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최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상상해보았다. 누구는 로또를 사니, 주식을 사니, 뭐니 하겠지만 내가 내린 정답은 비트코인이었다.
종자돈 1억으로 가정하고,
2015년 5월 즘 매수가 30만원 정도로 전량 매수 한다.

2018년 1월 1일 즘 매도가 2000만원 정도에서 전량 매도 한다.
여기서 66.67배 정도의 수익을 올리면서 종자돈은 66억 가량이 된다.

2018년 12월 11일 즘, 매수가 400만원 정도에서 전량 매수 한다.

그리고 대망의 2021년 4월
매도가 약 7500만원 정도에 전량 매도 한다.
18.75배의 수익을 올리면서 잔고는 1250억 정도가 된다.

단 6년만에 1억이 1250억으로 되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드라마에서 처럼 1999년 8월 새롬데이타맨을 이용해 1주 당 5,000원 정도에 매수해서 2000년 2월 즘 12만원 정도에 매도한다면 약 24배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물론 일어나지 않을 허무맹랑한 경우라지만 나도 드라마의 주인공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까 싶은 생각에 상상해본 결과라 생각하면 된다.
어디까지나 상상은 상상이고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도준이 어떤 식으로 복수를 이어갈 것인지 기대가 크다. 이성민 배우의 연기도 기다려진다. 벌써부터 금요일이 기다려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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