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들 현상이란 강한 가시광선의 파장과 비슷한 입자(예를 들면 콜로이드)와 비슷한 미립자가 분산되어 있을 때 빛이 산란되어 빛의 통로가 보이게 되는 현상이다. 이온이나 작은 분자가 녹아 있는 경우는 빛이 그대로 통과하기 때문에 경로가 보이지 않게 된다. 이 현상은 영국의 물리학자 틴들(John Tyndall)에 의해 연구되어 그의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
틴들 현상
틴들 현상이라는 명칭은 잘 들어본 적 없겠지만 빛내림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구름 사이로 가시광선만 강하게 통과하면서 대기중의 미립자에 의해 빛이 산란되는 모습이다.
빛내림
빛내림은 빛이 강하게 내리쬐고 구름이 더 두꺼울 수록 그 현상이 도드라지게 보여진다. 터널속에서 바라보는 바깥쪽 빛이 유독 환하게 보이는 효과 처럼 대비가 극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빛내림
풍경 사진 작가들에게 빛내림은 사진에 특별함을 주는 현상이기 때문에 그런 포인트가 있는 곳이라면 며칠을 기다려서 찍기도 한다. 숲속 나무 틈 사이사이로 방사되어 새어나오는 빛이라던가, 핀 조명 같이 어느 한 곳을 비추고 있다거나, 하늘에서 빛이 내릴 땐 거룩한 느낌을 표현한다거나 할 때 프레임 속에 담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