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인천 송도 신도시의 모습
어느 여름날 인천 송도 신도시의 모습
2021.11.20햇볕 쨍쨍하고 무더위가 온 대기를 감싸던 올해 어느 여름날, 코로나19로 어느 곳 하나 외출하기 쉽지 않았던 날이었다. 지금와서 보면 많은 사람들은 놀러갈 곳 다 다니고, 음식점도 다 찾아갔고, 놀 건 다 놀았던 것 같다. SNS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말이지. 뭔가 억울했을까? 방구석에만 있던 우리 가족은 차량으로 송도 신도시 투어를 하기로 했다. 송도 신도시에는 구역별로 공구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처음 생겨난 곳이 1공구 이고 위 사진 속 모습은 6공구의 모습이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준비를 하느라 펜스로 막힌 곳이 되었지만 올해 여름에는 인천대교가 보이는 이 곳(힐스레이크 옆)에 사람들이 제법 찾아왔다. 일몰이 예쁜 날에는 더더욱 그랬다. 망원렌즈가 없다보니 해안선 쪽으로 걸어 들어가 사진..
일몰, 회식장소로 이동하며 갖는 10분의 여유
일몰, 회식장소로 이동하며 갖는 10분의 여유
2019.09.19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기 이틀 전, 본사의 전산팀과 회식 갖게 되었다. 셋째가 태어나고 더욱 더 집-회사-집-회사를 무한 반복하던 상황에서 조금의 변화가 있는 퇴근길(?) 이기도 했다. 그 날 점심 때 쯤, 인공위성 사진을 보고 오늘 일몰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가졌다. 아마추어 사진생활을 17년 정도 하다보니 그 날의 일몰, 다음날의 일출, 몇 시간 후의 기상 상황은 준전문가 만큼이나 예측이 가능해졌다. 뇌피셜이 아닌 구름의 이동 속도, 풍향, 운량, 습도, 시정, 기온, 일기도 등등 모든 것을 보고 내리는 판단이다. 그렇게 퇴근 시간이 되었고, 회식 장소로 이동하는 틈을 타 나만을 위한 10분의 여유를 만들어 보았다. 발길을 머문 곳은 인천 송도 끝자락에 위치한 솔..
인천대교 야경 포인트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
인천대교 야경 포인트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
2018.09.05퇴근길. 그냥 집으로 들어가긴 뭔가 아쉬워 야경 포인트를 찾아보다 갓길에 차를 댔다. 차선 한 개를 다 파내고 H빔을 박는 공사가 한 창 진행중인 이 곳은 한참을 걸어가야 인천대교를 만날 수 있다. 이전에는 동춘터널 전망대나 오션스코프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 사이에 장애물이 생겼다. 위 모습은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습이다. 현재 6공구 쪽으로 철담장이 세워져 있어 그 뷰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 이대로 보는 것에 만족을 해본다. 하늘에 멋진 노을이 펼쳐진 날이었는데 늦게 퇴근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대교에 점등이 되지 않아 한참을 기다린 후에 그 모습을 보게 되었다. 대부분의 다리 점등이 일몰이 한참 지난 후에 펼쳐지는데, 개인적으로 일몰 타이밍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