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보울
2024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 후기, 낭만 그 자체
2024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 후기, 낭만 그 자체
2024.09.02어느덧 10회 째 맞는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 오래 전 나에게 재즈는 그저 지루한 음악, 비주류 음악이었었는데 언제부턴가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찾을 때면 재즈를 듣기 시작했다. 곰곰히 그 때가 언제였는지 되짚어보면 아마도 와인을 접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던 그 때 즘 인 것 같다. 똑같은 와인도 분위기에 따라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처럼 재즈도 분위기를 타는 음악이기 때문에 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렇다고 재즈 뮤지션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닌 재즈 신생아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이번 재즈페스티벌에 최부미, 신대철 블루스 밴드, 보미스호미스, 마리아 킴 등의 뮤지션이 공연했는데 솔직히 아는 이름은 3대 기타리스트 신대철 뿐이었으니까. 이런 재즈 신..
송도 센트럴파크 겨울 in 송베리아
송도 센트럴파크 겨울 in 송베리아
2021.04.14송베리아 라고 들어 보았는가? 그럼 대프리카는 들어 보았는가? 대프리카는 한여름의 대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너무 더워서 아프리카 같다 하여 대구 + 아프리카 = 대프리카 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송베리아는? 한겨울의 송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너무 추워서 시베리아 같다 하여 송도 + 시베리아 = 송베리아 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인천 송도는 바다를 매립한 지역이라서 서해의 바닷바람을 가장 먼저 정면으로 맞는 곳이다. 게다가 4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이 많아 바람 길이 좁아져 건물 사이사이로 강력한 바람이 끊이질 않는다. 모자도 날려버리고 옷깃도 여미지 않으면 옷도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곳이다. 코로나로 재택 근무가 많던 어느 날, 눈도 내렸겠다, 출근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