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여행 - 5부 멜번에서 친구를 만나다 (Melbourne traveling - Part 5)
2008. 02. 12 멜번 여행 - 5부 멜번에서 친구를 만나다 (Melbourne traveling - Part 5)
친구를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인 도서관 앞으로 왔다.
아직 친구는 도착하지 않았고, 하늘은 푸르고..
그래서 다시 사진 한 장을 담아 본다.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 날이 개면서 그런가.. 점심 식사 후 밖에 나온 건가..
여튼 해외에선 초록 잔디밭에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한없이 부럽다.
다른 사진 한장을 담아본 후, 사진 속 벤치에 나도 걸터 앉았다.
잠시 시간이 흐른 뒤 만난 친구.
도서관 맞은 편 2층에 자리잡은 곳에 가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시켜놓고, 호주에서 만난 감회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날이 더워 앞 단추 두 개를 더 풀어헤쳤더니 부끄러운 속살이~
잠시 더위를 식힌 후 어딜갈까 얘기하다가 멜번 비치에 가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트램을 탔다.
나의 여행 스타일은 처음엔 도보로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니다가 며칠 지나거나 걷는 게 힘들 때면 그제서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그래야 구석구석 많은 곳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 트램도 예정에 없던 트램인 것이다.
시티 내에서는 사람이 그렇게 바글바글 하더니 외각으로 조금 벗어나자 빈 의자가 많이 생겨났다.
텅빈 트램은 그냥 시골길을 달리는 기차 같은 느낌이다.
멜번 비치에도 브리즈번의 숀클리프 낚시터 같은 곳이 있었다.
사진으로는 남기지 않았지만, 내가 숀클리프에서 잡으려고 애쓴 도미류의 물고기가 이 곳에서는 어찌나 잘 잡히던지..
아저씨가 낚싯대를 건져 올릴 때마다 도미류 물고기가 올라오는 걸 보고 낚시할 맛 나겠다 싶었다.
아저씨의 외투에서 느껴지듯 이 곳은 강한 바람과 함께 너무 추웠다.
사람도 없는 비치에서 '아~ 추워~ 아~ 추워~'를 연발하다가 다시 시티로 돌아왔다.
시티로 돌아가는 트램 도착
멜번 비치가 종착역이다.
다시 Federation Square로 왔다.
너무 허무하게 비치 구경을 마치고 온 탓에 어딜갈까 하다가 눈앞에 보인 것이 바로 이 성당
St. Paul's Cathedral
내부가 웬지 멋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014/02/10 - [His Story/Australia] - 멜번 여행 - 2부 St. Michael's Uniting(Melbourne travelling -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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