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여행 - 10부 Treasury & Fitzroy Gardens(Melbourne traveling - Part 10)
2008. 2. 13 멜번 여행 - 10부 Treasury & Fitzroy Gardens(Melbourne traveling - Part 10)
지난 이야기
2014/02/06 - [His Story/Australia] - Prologue. 여행 준비 (Making a plan to travel)
2014/02/10 - [His Story/Australia] - 멜번 여행 - 2부 St. Michael's Uniting(Melbourne travelling - Part 2)
2014/07/21 - [His Story/Australia] - 멜번 여행 - 5부 멜번에서 친구를 만나다 (Melbourne traveling - Part 5)
2014/07/22 - [His Story/Australia] - 멜번 여행 - 6부 St. Paul's Cathedral (Melbourne traveling - Part 6)
2014/07/28 - [His Story/Australia] - 멜번 여행 - 7부 Yarra River (Melbourne traveling - Part 7)
2014/07/29 - [His Story/Australia] - 멜번 여행 - 8부 Centreway Arcade (Melbourne traveling - Part 8)
2014/08/05 - [His Story/Australia] - 멜번 여행 - 9부 미안하다 사랑한다 - 미사 거리 (Melbourne traveling - Part 9)
St. Paul's Cathedral 옆 골목에 있던 미사 골목.
그 곳 구경을 마치고 난 뒤 East Melbourne 쪽으로 이동했다.
걷다보니 드디어 가든 근처에 도착했다. 눈 앞에 보이는 교차로는 Wellington Pde, Spring St., Flinders St. 가 만나는 곳이다.
도로 중앙으로 트램이 지나가기 때문에 모든 도로 위엔 거미줄 같은 와이어가 설치되어 있다.
트레져리 가든스(Treasury Gardens)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독서하는 외국인을 발견했다. 하루하루 바쁘고 빠르게 하루를 보내는 한국에 비해, 호주의 하루는 이렇게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더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여유. 이게 바로 여유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준다.
계속 발걸음을 옮겨 바로 옆 피츠로이 가든스(Fitzroy Gardens)로 이동했다. 이 곳은 Cooks Cottage를 보러 왔다. 또한 멜번시티의 중앙 상업 지구(CBD)가 끝나는 동쪽 경계 바로 옆에 위치할 정도로 시내와 가깝게 있어서 도보로 접근성이 좋고, 공원 내에 산책로를 따라 줄지어 서 있는 거목들이 정말 일품인 곳이다. 공원의 길은 영국의 Union Jack 깃발의 형태대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서 공원의 정 중앙에 가보면 한 점에서 줄발해서 사방팔방으로 뻗어져 나가고 있는 길을 볼 수 가 있다.
초기의 이 가든 지역은 야라강으로 흘러가는 작은 강과 늪지였는데, 지금 같은 멋진 가든으로 바꾸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고가 더해졌다고 한다.
멜번에서 결혼식을 하면 이 공원과 공원 내 식물원에서 야외 촬영을 한다고 하니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식물원 조성기간 동안에는 입장이 불가능 하니 참고해야 한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 넓은 공원 구석구석을 다 뒤지고 다녔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한 가득이다.
호주에 왔다면 한번 쯤 들어봤을 듯한 이름 캡틴 쿡. 실제 이름은 제임스 쿡
이방인이 봤을 땐..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닌데.. 라고 할 수 있다.
제임스 쿡은 18세기 영국 탐험가, 항해사, 지도 제작자 였다. 특히 영국 식민지 개척에 크게 이바지 하였고, 호주 대륙을 발견했다. 항해사 였기 때문에 이름 또한 캡틴 쿡 이다. 그들에겐 중요한 인물인 듯 하다.
캡틴 쿡 별장에는 입장료가 있었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3 인가 $5 이었다. 내부진입은 나에게 그다지 의미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낮은 울타리 너머로 슬쩍 보고 넘겼다.
이런 집이 공원 한 가운데, 그것도 운치있게 잘 가꾸어 놓은 점이 눈에 들어왔다.
북쪽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높이가 20여 미터는 족히 넘어보이는 큰 아름드리 나무들이 공원 곳곳에 있었다. Elm Tree라고 하는데 한국말로는 느릅나무 라고 불린다. 근데 한국의 느릅나무를 생각하면 보통 작은 느릅나무를 떠올리게 되는데, 호주의 Elm Tree는 상당히 크다.
쭉쭉 뻗은 나무들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남기고 싶은 충동이 든다.
녹색 잔디에 높은 나무, 잘 정리된 정원 덕에 깔끔한 느낌의 사진을 얻었다.
멜번의 또 하나의 별명이 바로 '가든의 도시(City of Gardens)'
가든의 도시 답게 시티를 중심으로 어느 방향이든 조금만 걷다보면 바로 가든을 만날 수 있다. 도시와 가든이 함께 어우러져 진정한 가든 시티(Garden City) 생활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서.. 가든(Garden)과 파크(Park)의 차이점을 아시는가?
모두 비슷한 공원이라도 철 따라 꽃을 가꾸고 있다면 가든이라고 부른다.
바닥에 카메라를 두고 또 한 번 담아 본다.
굳이 멜번이 아니더라도, 호주의 큰 도시를 보면 도시 주변으로 큰 공원을 많이 두고 있다. 그 만큼 도시 발전을 하면서도 자연환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듯 보인다.
우리 나라도 도시계획을 이렇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물론 신도시는 그런 편이긴 하지만, 비교해보면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계속 오르다보니 공원 내에 가로수 길 처럼 해놓은 곳이 있다. 이 곳에 새하얀 눈이 온다면 정말 예쁠 것 같다.
울긋불긋 단풍이 져도 정말 예쁠 것 같다.
눈부신 햇살을 내 표정으로 표현해보고자 했지만, 어색함 가득. 실패!
Peter MacCalium Cancer Centre
호주의 공공 병원 암센터.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건물만 봐서는 그냥 예쁜 집 같아 보이기도 하다.
자꾸 비교하면 안되는데, 우리나라는 미래도시 건물 같은 사이버틱한 그런 건물을 지었을 것 같다.
German Lutheran Trinity Church
St. Andrews PL 을 따라 공원 밖으로 나오면 위치해있는 교회. 이름을 봐선 독일 교회로 보인다.
입구며 여기저기 모두 막혀있어서 구경할 수 없던 곳.
멜번에서는 성당, 교회, 가든을 주로 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이럴 때마다 아쉬움이 한 가득이다.
그냥 이렇게 겉에서 구경할 수 밖에 없었다.
의사당 쪽으로 가려던 찰나.. 큰 성당 하나를 보게 되었다.
St. Patricks Cathedral
성당도 크고, 성당 주변에 관광객이 보인다. 뭔가 있어보이는 이 곳.
한 번 가볼까?
해서.. 성당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멜번 여행 - 12부 St. Patricks Cathedral & St. Peter's Anglican Church (Melbourne traveling - Part 12)
멜번 여행 - 12부 St. Patricks Cathedral & St. Peter's Anglican Church (Melbourne traveling - Part 12)
2015.02.11 -
멜번 여행 - 11부 St Patrick's Cathedral (Melbourne traveling - Part 11)
멜번 여행 - 11부 St Patrick's Cathedral (Melbourne traveling - Part 11)
2014.10.01 -
멜번 여행 - 9부 미안하다 사랑한다 - 미사 거리 (Melbourne traveling - Part 9)
멜번 여행 - 9부 미안하다 사랑한다 - 미사 거리 (Melbourne traveling - Part 9)
2014.08.05 -
멜번 여행 - 8부 Centreway Arcade (Melbourne traveling - Part 8)
멜번 여행 - 8부 Centreway Arcade (Melbourne traveling - Part 8)
2014.07.29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