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끌로 쇼비뇽 블랑(Petit Clos Sauvignon Blanc),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Peppoli Chianti Classico), 폰타나 프레다 에비오 랑게 네비올로(Nebbiolo), 카니버 까베르네 쇼비뇽(Carnivor Cabernet Sauvignon)

쁘띠 끌로 쇼비뇽 블랑(Petit Clos Sauvignon Blanc),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Peppoli Chianti Classico), 폰타나 프레다 에비오 랑게 네비올로(Nebbiolo), 카니버 까베르네 쇼비뇽(Carnivor Cabernet Sauvignon)

끌로 앙리, 쁘띠 끌로 소비뇽 블랑(Clos Henri, Petit Clos Sauvignon Blanc) 2012 - New Zealand

구입가 : 29,900원

밝은 노란빛을 띄고 있는 이 와인은 아로마향에 상큼한 초록 사과향이 진하게 올라왔다. 부케향에 자몽향이 느껴지면서 부드럽고 달달한 향이 서서히 올라왔다. 특히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에서 느껴지는 자른 풀향이 강하게 난다. 

드라이하고 식전주로 마셔도 될 만큼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준다. 맛 또한 처음엔 초록 사과 맛이 느껴지다가 후반부로 가면서 자몽맛에 부드러우며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꽃게찜, 새우튀김, 찹쌀탕수육 등이 있다고 하나 회와 함께 했을 때도 아주 잘 어울렸다. 

끌로 앙리는 프랑스에서 명실상부한 대표 와인 생산자였다. 도멘 앙리 부르주아가 뉴질랜드 떼루아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한 뒤 만든 와인을 탄생시켰다. 끌로 앙리 라는 와이너리 이름은 끌로(Clos: 담벼락이 쳐져 있는 땅)와 앙리 부르주아의 앙리(Henri)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레이블에 등장하는 교회는 사용되지 않던 교회를 테이스팅 룸이나 사무실로 사용하면서 끌로 앙리의 상징처럼 되면서 형상화 시킨 것이다. 

안티노리,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AntinoriPeppoli Chianti Classico DOCG) 2010 - Italy

구입가 : 30,000원

산지오베제(Sangiovese) 90%, 메를로&시라(Merlot & Syrah ) 10%

밝은 루비빛을 가진 이 와인은 아로마향에 시큼한 듯 하면서 산지오베제 특유의 향이 난다. 

부케향으로 과일향, 체리향 오크향이 강하게 피어오른다. 부드러운 탄닌감과 산미 감미가 조화롭게 느껴졌다. 

특히 이 와인은 내가 와인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와인이다. 입안 가득 향이 가득차고도 넘칠만큼 강하게 향이 올라오며 긴 여운을 남긴다. 

폰타나 프레다 에비오 랑게 네비올로(Fontana Fredda Ebbio Langhe Nebbiolo) 2011 - Italy

구입가 : 38,000원

네비올로(Nebbiolo)

투명한 루비빛 석류빛이 돈다. 부케향으로 검붉은 장미향이 난다.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마지막에 산미와 타닌감이 약하게 올라온다.  

바로 목넘김을 하면 부드러움만 남는데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타닌감이 느껴진다. 그 사이 단맛도 느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풍부해진다. 오랜 숙성이 필요한 포도 품종이라고 한데,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나중에 마실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네비올로(Nebbiolo)는 피에몬테 지역의 토착품종으로 두꺼운 껍질과 탄닌, 높은 산도에 미디엄 풀 바디 와인이 생산 가능하다고 한다. 

질좋은 바롤로(Barolos)나 바바레스코(barbarescos)는 20년 이상도 숙성 가능하다고 한다. 

카니버 까베르네 쇼비뇽(Canivor Cabernet Sauvignon) 2013 - USA

검붉은 짙은 보랏빛을 가졌다. 짙은 베리류의 풍부한 아로마향이 나고 향마저 달달함이 느껴진다. 맛도 부드러우면서 달달한데 까쇼의 텍스쳐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산미는 거의 없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나타났다. 육류와 아주 잘 어울리고 상당히 빠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오픈 후 글라스에 바로 따라 마셨을 때가 가장 좋은 맛을 내는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