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블리 생 장, 머드 하우스,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래키, 샷파이어
샤르도네(Chardonnay) 100%
그린애플, 레몬과 같은 과일과 꽃향이가 꽤나 괜찮은 듯 했지만 한 모금 들이키고 드는 생각은 내 취향의 와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향만 좋은 와인으로 기억될 것이라 생각하며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그렇게 1주, 2주?가 지났을까? 혹시나 싶어 다시 시음해보니 그 전 처음 마셨을 때와는 다른 느낌을 보여줬다. 조금은 나의 기호와 가까운 방향으로 한 두 발자국 걸어온 느낌이었다.
프랑스 샤블리는 청포도 샤르도네만을 재배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샤블리 이름을 와인이 표시 할 수 없다고 한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맛은 그 명성에 기대한 탓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샤블리는 진정 생굴과 마셨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다시 구매할 것 같진 않지만 다시 시음할 기회가 생긴다면 충분히 열어둔 후에 마셔봐야 할 와인이다.
머드 하우스, 싱글 빈야드 소비뇽 블랑(Mud House, Single Vineyard Sauvignon Blanc), 2018 - New Zealand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0%
뉴질랜드의 쇼비뇽 블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와인이 배비치와 쁘띠끌로 이다.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에 대한 믿음 때문인지 나의 기호에 맞는 쇼비뇽 블랑을 찾아보기 위해 머드 하우스 쇼비뇽 블랑을 선택해 보았다.
덜 마른 볕짚 컬러.
달달하면서 잘 익은 사과향이 잔에 가득했다. 단맛이 느껴지면서 패션 후르츠의 신선한 느낌이 그 뒤를 감싸온다. 적당한 산미는 와인을 더욱 상큼한 느낌이 들게 하고 뉴질랜드 쇼비뇽블랑 느낌이 가득하다.
광어회와 함께 페어링 하여 마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개구이나 굴찜 같은 따뜻한 안주가 생각났다.
후반부로 갈 수록 자몽향과 씁쓸한 맛이 뒤따라 온다.
쇼비뇽블랑이 화려한 와인이 아니기 때문에 우와 싶을 만한 부분은 없지만 쇼비뇽 블랑의 전형적인 특징에 조금의 차이를 가진 와인이라 생각한다.
전체 포도밭 중에서 가장 위치가 좋은 곳의 포도만으로 양조한 싱글빈야드 이기 때문에 한 등급 위의 쇼비뇽 블랑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배비치, 쁘띠끌로 다음 정도가 아닐까 싶은 정도의 재구매 의사가 있는 와인이며 누군가 이 와인 괜찮아? 라고 묻는다면 괜찮아~ 라고 답해줄 수 있다.
테데스키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Tedesch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2010 - Italy
코르비나(Corvina) 30%, 코르비노네(Corvinone) 30%, 론디넬라(Rondinella) 30%, 기타 10%
짙은 루비 컬러. 바닐라향, 체리향, 감초향 같은 달콤한 향이 난다.
발폴리첼라, DOCG 등급, 4개월간 건조, 30%의 수분을 읽고 대신 25%에 이르는 당도를 얻게 된다.
뭔가 거창한 느낌이 가득해 기대하게 만들었던 와인이었지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인상적인 부분이 너무 없었다. 개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해야 맞을 것 같기도 하다.
킬리카눈 더 래키 쉬라즈(Kilikanoon The Lackey Shiraz), 2014 - Australia
쉬라즈(Shiraz) 100%
짙은 루비 컬러. 달달한 과일향과 약간의 오크향이 풍긴다.
단맛이 느껴지고 혀 끝에 타닌감이 감싸돌지만 여운이 길게 남지는 않는다.
진한 과일향 덕분에 알콜 도수에 비해 가볍게 넘어간다.
2만원 이하의 저렴한 쉬라즈 중에 데일리로 즐기기 괜찮은 와인 이다.
쏜 클락 샷파이어 쉬라즈(Thorn Clarke Shotfire Shiraz), 2016 - Australia
쉬라즈(Shiraz) 100%
보랏빛 짙은 레드 컬러, 블랙베리, 자두향, 복합적이며 풍부한 과일향, 오크향과 달달한 향이 함께 한다.
튀지 않는 적당한 산미와 조밀한 타닌감과 구조감 좋고 좋은 밸런스를 보인다.
쉬라즈에서 느껴지는 당도 또한 아주 적절했다. 다크한 느낌의 피니쉬도 제법 길다.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했는데, 튀겨진 고기처럼 입에 좀 더 기름진 음식과 함께 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
2시간 가까이 두고 마셨음에도 꺾이지 않는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쉬라의 묵직함이 느껴지지만 높은 도수에 비해 편하게 마실 수 있었다.
바로사 밸리만 기재되어 있다면 바로사 밸리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이지만
바로사만 기재된 경우 바로사밸리(Barossa Valley)와 에덴밸리(Eden Valley) 포도로 만들었을 수 있는데, 숀클락 와이너리는 바로사밸리와 에덴벨리 두 곳에 포도밭이 있으니 두 곳의 포도로 양조했을 것이다.
재구매 의사가 있는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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