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 까바 브륏, 뿌이 퓌메, 그린 라벨, 꼬뜨 뒤 론 빠할렐45, 샤또 뽕떼, 레정드 메독

 

 

 

1. 엠 까바 셀렉션 이스페셜 브륏 1882 (MM CAVA Selection Especial Brut 1882) - Spain
Macabeo, Xarel.lo, Parellada
허브와 애플향이 가득했던 스파클링 와인이었다. 이 와인을 처음 마셨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난 게 자끌린 브뤼였는데 자끌린보단 애플향이 적었지만 다른 허브향의 조합이 식전주로서 부족하진 않았다.

 

2. 파이니스트, 뿌이 퓌메(Finest, Pouilly Fume, 2009) - France
Sauvignon Blanc 100%
상큼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진다. 맛있게 즐긴 와인이었고 구매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와인이다. 

3. 이 발지니, 그린 라벨(I Balzini, Green Label, 2006) - Italy
Sangiovese 80%, Mammolo 20%
코르크 마개가 아닌 유리 마개를 사용하는 독특한 와인이다. 이 와인을 처음 마셨을 땐 프랑스 와인이라 생각했는데 이탈리아 와인이라고 해서 진짜? 라는 물음을 던졌던 와인이다. 향은 좋은데 과일이나 꽃향은 아니었고 상당히 부드러웠고 약한 타닌감은 가볍게 마시기 괜찮게 느껴졌다.

 

4. 폴 자불레 애네, 꼬뜨 뒤 론 빠할렐 45 (Paul Jaboulet Aine, Cotes du  Rhone Parallele 45, 2010) - France
Grenache 60%, Syrah 40%
약간 달달한 향에 가벼우면서 상당히 부드럽고 타닌감은 약한 편이었고, 피니쉬는 거의 없었다. 북위 45도 선이 지나가는 지역에서 포도 재배가 이루어져서 빠할렐 45(위도 45)의 이름이 붙었다.

 

5. 샤또 뽕떼 크뤼 부르주아 메독 (Chateau Pontey Cru Bourgeois Medoc 2007) - France
Cabernet Sauvignon, Merlot
메독의 크뤼 부르주아 등급, 국내에선 인기가 없는 것인지 검색을 해도 결과가 없는 와인이다.
향이 좋고, 부드러운 타닌에 바디감이 살짝 느껴진다. 피니쉬도 적당히 길게 느껴지고 전체적인 균형이 잘 잡혀있는 것 같다. 2009 빈티지는 Agricole De Paris 2011에서 동상을 받았다고 한다.

 

6. 바롱 드 로칠드, 레정드 메독(Barons de Rothschild, Legende Medoc 2010) - France
Cabernet Sauvignon 70%, Merlot 30%
전에 레정드 보르도를 부담없이 즐겼던 적이 있어서 이번엔 메독을 골라봤다. 메독이니까 선택된 지역에서 까다롭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나을 거란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진한 과일향에 보르도보다 강했고 중간 이상의 타닌감이 아로마와 절적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약간 단단한 느낌이 조금 더 농축된 느낌처럼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