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스터 베이, 루이스 엠 마티니, 샤또 필부아, 투핸즈 홉스 앤 드림스, 레 끌로 드 폴리 콜리우르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Oyster Bay Sauvignon Blanc), 2021 - New Zealand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0%
레몬 속살 같은 색상. 풋사과향, 풀향기, 패션푸르츠 향이 가득하다. 산미가 풍부해 한 모금 마시고 나면 침이 세 번 이상 왈칵왈칵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산미 때문에 프레쉬하면서 그 사이사이에 당도도 느껴진다. 반병을 마시고 일주일 동안 냉장 보관 후에 마셔도 풍부한 산미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와인의 이름에도 굴이 적혀있는 만큼 생굴과 페어링이 좋다고 한다. 생굴에 파프리카와 적양파를 뿌리고 그 위에 레몬즙을 얹어 먹었을 때의 그 산미가 이 와인에서도 그대로 느껴지는 느낌을 받는다. 코스트코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다.
루이스 엠 마티니, 소노마 카운티(Louis M. Martini, Sonoma County), 2018 - USA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0%
진한 자주빛. 블랙베리류의 향, 자두향, 체리향 등이 부드럽게 느껴지고 평소 맡아오던 오크향이 아닌 다른 나무향이 났다. 아마도 다른 오크향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구분까지는 하지 못하겠고 나무향 정도로 표현하려 한다.
풀바디감 느낌에 미세한 단맛, 미세한 산미가 동글동글한 구조감과 어울려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느낌을 받는다. 복합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긴 여운과 함께 혀를 조일 정도는 아니지만 중간 정도의 타닌감이 여운처럼 이어진다.
뭐 하나 튀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가성비 좋은 데일리 와인으로 추천하고 싶다.
소노마카운티와 나파밸리가 있는데 나파밸리가 조금 더 가격이 있다.
샤또 필부아 트라디시옹(Chateau Pillebois Tradition), 2018 - France
메를로(Merlot) 90%,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
평소엔 이름이 잘 알려진 대중적인 와인을 고르는 편인데 그 날 따라 조금 새로운 와인을 경험하고 싶어서 구입했던 와인이다. 보르도 와인인데 2만원 대 가격이면 한 번 경험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밝은 루비빛. 자두향 같은 과일향이 은은하게 올라오지만 의외로 후반부에 후추향과 함께 스파이시함이 느껴진다. 산미는 약한 편이고 중간정도의 타닌감이 함께 하는데 복합미 보다는 부드러움 속에 조화로움을 중요시 하는 와인으로 느껴진다. 개성이 느껴지는 와인이 아니라서 오래 기억할 수 있을까? 싶은 와인이다.
투핸즈 홉스 앤 드림스(Two Hands Hopes and Dreams), 2019 - Australia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0%
코스트코에 픽처 시리즈 투핸즈 와인이 나와서 바로 구매했다.
짙은 붉은 자주빛. 블랙 커런트, 체리향, 달콤한 과실향이 진하고 화려하게 풍겨난다. 화려함 속에 동글동글한 텍스쳐, 단맛, 타닌감이 부드럽게 어울리고 아로마향에서 느껴진 향이 피니쉬까지 길게 이어져서 화려함을 가진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다. 긴 여운 속엔 아주 약간의 스모키한 느낌마저 느껴진다. 품종이 까베르네 소비뇽이라서 투핸즈 섹시비스트의 특징과 비슷하게 강렬한 느낌일 거라 상상했는데 부드러움 속에 풍부한 향과 조화로운 타닌감이 느껴지는 추천 와인이다. 오히려 엔젤스 쉐어와 비슷하지 않나 싶은 느낌이지만 크리미한 느낌이 적다.
투핸즈는 한 모금 마시면 맛있다 라는 말이 무조건 나오는데 홉스 앤 드림스 또한 맛있다 라는 표현이 저절로 나온다. 정말로 투핸즈 시리즈는 전부다 모아서 한 잔 씩 모두 비교하고 싶은 와인이다.
도멘 까제스 레 끌로 드 폴리 콜리우르(Les Clos de Paulilles Collioure), 2018 - France
그르나슈(Grenache) 55%, 무르베드로(Mourvedre) 40%, 시라(Syrah) 5%
퍼플독 구독으로 받은 와인 중 남아 있던 마지막 와인이다.
짙은 루비색. 그르나슈 베이스의 와인인 만큼 그르나슈 특징인 알코올 향과 과일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과일향이 알코올 향에 묻히는 느낌을 받는다. 분명 베리류의 과일향도 풍부하게 나고 우아하면서 풍부한 타닌감과 함께 맛도 있는 것 같은데 자꾸만 강한 알코올향에 방해를 받는 느낌이다. 두 잔까지 마셔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냉장 보관 후 며칠 후에 다시 마셔봤는데 역시나 알코올향 때문에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알콜향이 묻어 나오는 와인을 불호하기 때문에 이 와인에 대한 평이 박하지만 사람에 따라 아주 좋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르나슈 베이스의 와인은 무르베드로, 시라의 세 품종을 블렌딩 하기 때문에 앞글자를 따서 GSM와인이라고 한다. 비율 다른 GSM와인 중에 알코올향이 적은 게 있다면 아주 만족할 것 같은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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