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베롱 픽 앤 샤푸티에 블랑 Luberon 'Pic & Chapoutier' Blanc, 럭키스타 피노누아 Lucky Star Pinot Noir, 반피 끼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 Banfi Chianti Classico Reserve, 에라주리즈 에스테이트 까베르네 쇼비뇽 Er..

 

뤼베롱 픽 앤 샤푸티에 블랑 [ Luberon 'Pic & Chapoutier' Blanc ], 2012 - France
루싼 Roussanne 40%, 그르나슈 블랑 Grenache Blanc 20%, Other Grapes 40%
노란 초록빛이 감돈다. 신선하고 상큼한 과일향이 강하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 품종이라 낯선 느낌이었지만 가볍게 마시기에 괜찮았다.
사진 속 왼쪽에 보이는 여성이 프랑스 미슐랭 3스타 유일의 여성 쉐프 안 소피 픽(Anne Sophie Pic)이라고 한다.
1808년에 설립되어 7대째 가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샤푸티에사의 엠 샤푸티에(M. Chapoutier)와 안 소피 픽의 합작 와인이라서 이 와인 이름이 [ 픽 앤 샤푸티에 ] 이다.

 

 

럭키스타 피노누아 [ Lucky Star Pinot Noir ], 2012 - USA
피노누아 Pinot Noir 90%, 진판델Zinfandel 10%
피노 답게 밝은 루비색을 갖고 있다. 약간 단맛이 느껴지고 향도 달콤한 향이 올라온다.
약한 바디감과 함께 부드럽지만 조금 심심하고 밋밋하다.
이 가격대에 다른 와인을 고르라면 난 에써를 고르겠다.

 

 

반피 끼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 [ Banfi Chianti Classico Reserve ], 2009 - Italy
산지오베제 Sangiovese 100%
할인가격: 33,500원
끼안티 답게 루비빛과 자주빛이 섞인 색이다. 달콤하면서 아로마향과 과실향이 풍부했고 역시나 산미가 좋다.
밸런스와 구조감이 좋고 시간이 조금 흐르면 부드러운 타닌감을 느낄 수 있다.
피니쉬도 적당히 길게 유지되었고 깔끔하게 잔향이 남는다.
이탈리아 와인을 좋아한다면 재구입 의사가 있는 추천하는 와인이다.

이 윗 등급으로 반피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가 있는데, 그 맛이 궁금하기도 하다.
최상위 등급인 반피 포지오 알로로는 넘사벽이라 그냥 그런 게 있다 라는 정도만 알고 넘어가려 한다.

 

 

에라주리즈 에스테이트 까베르네 쇼비뇽 [ Errazuriz, Estate Cabernet Sauvignon ], 2012 - Chile
까베르네쇼비뇽 Cabernet Sauvignon 100%
짙은 붉은 색에 약한 오크향을 가지고 있다. 칠레 저가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맛이다.
거친 텍스쳐와 강한 타닌감이 느껴진다.
재구입 의사가 없는 와인이다. 이 가격대에 다른 괜찮은 와인이 많기 때문이다.

 

 

하라스 엘레강스 까베르네 소비뇽 [ Haras, Elegance Cabernet Sauvignon ], 2008 - Chile
까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100%
짙은 루비색에 붉은 과일향이 괜찮다. 단단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부드러운 타닌감에 맛이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격대인데, 3만원 중후반정도의 가격이라면 구입하고 싶을 만큼 높은 가격이 아쉬운 와인이다.
여러 사람이 마시다 보니 초반에 마시고 끝내서 가격에 비해 밸런스가 약간 잡히지 않은 느낌이 조금 있었다.
시간을 두고 오래 마셨다면 가격대비 멋진 맛을 낼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엔 시간을 오래 두고 마셔보고 싶다.
하라스 라는 단어는 종마장 이란 뜻이라 에티켓에 말을 타는 기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아발론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 [ Avalon California Cabernet Sauvignon ], 2011 - USA
까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81%, 쉬라 Syrah 10%, 메를로 Merlot 4%
짙은 루비색을 갖고 있다. 오크향 아로마향, 바닐라향이 나지만 단순한 느낌이다.
까쇼답게 타닌감이 조금 거칠고 맛과 구조감도 단순한 편이지만 데일리 와인으로는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