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 렌즈
아이폰6s로 바라본 새하얀 눈꽃송이 (SNAPUM micro 15x Lens)
아이폰6s로 바라본 새하얀 눈꽃송이 (SNAPUM micro 15x Lens)
2018.12.13오늘 같이 새벽부터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이면 눈길 운전 걱정이 제일 먼저 들지만 감성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릴 적 창밖에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밖에서 눈을 치우는 빗자루 소리가 들렸다. 옷을 주섬주섬 끼어 입고 나가서 쓸어 모아 놓은 눈을 뭉치며 놀다보면 엄마 목소리가 들린다. "OO야 밥먹어야지~!" 옛 추억을 잠시 회상할 수 있는 눈 오는 날이 때론 고맙기도 하다. 감상에 젖어서 일까? 눈 구경을 하고 싶어졌다. 가방 한쪽 구석에서 몇년째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마크로 렌즈를 꺼내서 휴대폰에 끼워봤다. 영하 2도 정도라서 눈꽃을 기대하며 들여다 봤다. 싸락눈과 뭉개진 눈 건너에 형체가 온전하진 않지만 Stellar Dendrites(별 나무) 모양의 눈 결정체가 보였다. 여기서 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