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 18부 (여행의 마지막)
시드니 여행 18부 (여행의 마지막)
2024.11.07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날.그동안 너무 걸어 피곤했던 탓인지 체크아웃을 임박하고 잠에서 깼다. 전날 밤 미리 짐을 싸둔 덕에 해둥댈 필요는 없었지만 씻는데 꽤나 분주히 움직여야 했다. 아점으로 푸드코트에서 모듬 초밥 2세트를 사서 다 먹고 그것도 모자라 전에 사놓은 과일 등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집에 국제전화도 한 통 넣어드리고 마지막 여행을 시작하러 서큘러 키로 갔다. 하버브리지 아래, 힉슨 로드 보호지역 어딘가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학생들이 우르르 나타나 앉았다. 중학생 쯤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미술시간을 갖는 것으로 보였다. 무엇을 그리고 있을까 싶어 학생들이 바라보는 방향을 보니..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풍경이었다. 남들은 여행으로 오는 이 곳을 이 아이들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