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회식장소로 이동하며 갖는 10분의 여유
일몰, 회식장소로 이동하며 갖는 10분의 여유
2019.09.19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기 이틀 전, 본사의 전산팀과 회식 갖게 되었다. 셋째가 태어나고 더욱 더 집-회사-집-회사를 무한 반복하던 상황에서 조금의 변화가 있는 퇴근길(?) 이기도 했다. 그 날 점심 때 쯤, 인공위성 사진을 보고 오늘 일몰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가졌다. 아마추어 사진생활을 17년 정도 하다보니 그 날의 일몰, 다음날의 일출, 몇 시간 후의 기상 상황은 준전문가 만큼이나 예측이 가능해졌다. 뇌피셜이 아닌 구름의 이동 속도, 풍향, 운량, 습도, 시정, 기온, 일기도 등등 모든 것을 보고 내리는 판단이다. 그렇게 퇴근 시간이 되었고, 회식 장소로 이동하는 틈을 타 나만을 위한 10분의 여유를 만들어 보았다. 발길을 머문 곳은 인천 송도 끝자락에 위치한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