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망 드 부르고뉴(Cremant de Bourgogne), 따발리 샤도네이(Tabali Chardonnay), 일 그리지오(Il Grigio), 오피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꼴리네 테라마네 리제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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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네롱 드 뷕시, 크레망 드 부르고뉴(Vignerons de buxy, Cremant de Bourgogne, NV) - France
Chardonnay 80%, Aligote 20%
샤르도네 80%에 20%의 알리고떼를 블랜딩 한 블랑 드 블랑이다.
작은 기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꽃, 배, 사과향이 은은하면서 싱그럽게 나타난다. 입안에서 적절한 산미와 약하게 단맛도 올라온다.
프랑스 내 샹파뉴 외 지방에서 샹파뉴와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한 스파클링 와인을 가리켜 크레망(Cremant)이라 한다. 크레망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크레망 드 리무(Cremant de Limoux), 크레망 드 부르고뉴(Cremant de Bourgogne), 크레망 달자스(Cremant D'Alsace)가 있다. 3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즐기기에 가성비 좋은 스파클링 와인이라 생각한다.
따발리 리제르바 샤도네이(Tabali Reserva Chardonnay, 2012) - Chile
Chardonnay 100%
연녹색 빛을 띠고 있고, 레몬, 파인애플향 등과 시트러스한 산뜻함이 느껴진다. 드라이한 와인으로 스틸 탱크에서 숙성했다고 하는데 부케향으로 오크향이 나는 건 신기하기도 하다.
화이트 와인 하면 뉴질랜드 와인을 주로 떠올렸는데, 칠레 화이트 와인에도 좋은 와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와인이다.
따발리는 칠레의 최북단에 위치한 리마리 밸리(Limari Valley)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고대 문명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데, 고대 문화의 전설과 대지의 힘을 와인에 표현했다고 한다. 따발리 에티켓(레이블)에 그려져 있는 로고는 고대문명이 바위에 남긴 문양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지리적인 조건도 좋고 생산된 와인이 최근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따발리 와인 중에서 따발리 리제르바 에스페시알 시라(Tabali Reserva Especial Syrah)가 있는데 평이 아주 좋아서 추후에 시음하고 싶은 와인이다.
산 펠리체, 일 그리지오(San Felice, Il Grigio, 2009) - Italy
Sangiovege 100%
루비 레드의 빛깔을 띠고 있다. 붉고 짙은 베리류 향과 함께 약하게 그을린 오크향이 느껴진다.
중간 정도의 바디감에 토스카나 산지오베제 품종 답게 적절한 산미가 느껴지고 부드럽고 깔끔한 편이다.
타닌감도 입안에 풍부하게 가득 찬다. 시간을 두면 달달한 향이 올라온다.
에티켓이 그려진 그림은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한 화가, 타이탄(Titan)의 작품인 중세 기사 초상화다. 연륜이 쌓이면 지식과 여유가 늘어나는 것 처럼 이 와인도 풍부하고 깊은 맛을 내는 잘 숙성된 와인이란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한다. 일 그리지오는 흰 머리를 뜻한다.
오피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꼴리네 테라마네 리제르바(OPI Montepulciano d'Abruzzo Colline Teramane Riserva, 2011) - Italy
Montepulciano 100%
오픈했을 때 블랙 베리류향과 체리향, 꽃 향기가 아주 많이 올라온다.
풀바디 와인으로 부드럽고 깊은 맛이 있고 적절한 타닌감과 함께 밸런스가 아주 좋으며 피니쉬에서 약하게 단맛도 남는다.
산미와 타닌감은 초반에 약했다가 조금씩 올라온다. 시간이 지나도 향은 그대로 유지되며, 오크향도 뒤늦게 올라온다.
스왈링 후, 와인잔에 눈물 흐름이 보일 정도로 점성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파네세 그룹의 설립자 까밀로가 세상을 떠난 후, 판티니(Fantini)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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