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마리아, 킴크로포드, 클라우디 베이, 파우스티노, 까살레 베끼오

1. 빌라 마리아 프라이빗 빈 소비뇽블랑(Villa Maria, Private Bin Sauvignon Blanc), 2020 - New Zealand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0%
옅은 레몬빛을 띄고 있다. 오픈하자마자 라임향이 터져나왔고 그 라임향 가득한 곳에 풋사과향이 뒤따라온다. 아주 가볍고 산뜻한 청량감을 보여주고 파인애플향의 은은한 단맛이 살짝 묻어 있는 느낌이다. 산도도 너무 튀지 않게 입안에서 고르게 퍼진다. 생선회와 페어링 했을 때 조화도 아주 훌륭했다. 할인행사를 하면 2만원 미만으로도 구입이 가능하고 평소에는 2.5만원 이하로 코스트코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다. 2만원 초반으로 느끼기에 가성비 좋은 와인이라 생각된다.
2. 킴 크로포드, 말보로 소비뇽블랑(Kim Crawford, Marlborough Sauvignon Blanc), 2020 - New Zealand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0%
달달한 향이 꽤 많이 느껴지고 전형적인 뉴질랜드 쇼블향이 가득하다. 탄산 느낌이 간혹 느껴지지만 부드러움 가득하고 끝맛에 패션후르츠, 레몬맛으로 마무리 되는데 레몬의 약간 씁쓸한 끝맛의 느낌까지도 갖고 있다. 잘 익은 과일과 산미가 입안 가득하게 퍼진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뉴질랜드 와인 중 8년 연속 1위의 판매량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와인이다.
3.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Cloudy Bay, Sauvignon Blanc), 2020 - New Zealand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0%
밝은 노란빛을 띄고 있다. 라임, 레몬향이 많고 끝에 풋사과향, 패션푸르츠, 파인애플의 달달한 향이 함께 한다. 마냥 가볍지만은 않고 농도가 느껴질 정도의 무게감이 있다. 음용온도가 높을 수록 단맛이 더 잘 느껴지는 듯 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산미가 조금씩 도드라진다. 2만원대의 소비뇽블랑보다 복합미가 좀 더 많이 추가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2만 초반에서 2만 후반까지의 소비뇽 블랑의 가성비가 더 좋다고 느껴진다.
4. 파우스티노 리오하 아이콘 에디션(Faustino Rioja Icon Edition), 2015 - Spain
템프라니요(Tempranillo) 95%, 그라시아노(Graciano) 5%
검붉은 자주빛을 띄고 있다. 오크향, 블랙체리 향, 드라이하면서 미세한 단맛, 끝에 씁쓸하면서 가벼운 타닌감이 느껴진다.
템프라니오 특유의 맛과 향이 느껴지지만 피니쉬가 짧아 그리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Vivino에서 대부분의 점수가 4.2점의 고득점인데 반해 2015 빈티지는 3.7점에 불과하다. 개인적으로 좋게 느껴지지 않은 게 2015 빈티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코스트코에 상시 비치되어 있어서 궁금함에 구매했었는데 빈티지는 잘 확인하고 사야겠다.
5. 판티니 까살레 베끼오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Fantini Casale Vecchio Montepulciano d'Abruzzo), 2017 - Italy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100%
짙은 루비 색상에 농익은 자두의 향기와 함께 단단한 바디감이 느껴진다. 자두향, 체리향을 기본으로 하는 아로마가 느껴지고 오크, 초콜릿, 바닐라의 향이 뒤따라 온다. 이탈리아 와인이 대체로 산도가 높은 편인데 부드러운 타닌감과 산미의 조화가 좋다. 직관적으로 맛있다라는 느낌이 들어 와인만으로 즐기기 충분한 와인이다.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나오는 포도송이를 제한해서 농축된 맛을 내는 게 특징이고, 신의 물방울 19권에서도 소개되어 아주 유명한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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