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R3 공식발표, R3 미리보기, 1Dx Mark III EOS R5와 크기 비교
2021년 4월 14일 Canon에서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R3를 개발중이라고 발표했다.
global.canon/en/news/2021/20210414.html
Canon announces development of the EOS R3 full-frame mirrorless camera that delivers high speed, high sensitivity and high relia
TOKYO, April 14, 2021—Canon Inc. announced today that the company is currently developing the new EOS R3 full-frame mirrorless camera, which will feature a newly developed 35mm full-frame, back illuminated, stacked CMOS sensor and a DIGIC X image process
global.canon
링크의 내용에 따르면 1Dx Mark3와 R5 사이의 포지션이면서 고속, 고감도, 신뢰성 높은 것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소니에서는 이미 적용시킨 이면조사형, 적층형 센서를 이번 R3 적용시킨다는 것이다.
이면조사형 기술은 저조도 촬영 조건에서 보다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고, 센서의 넓은 수광 각도에 기반한 렌즈의 광학 설계에 있어 유연성이 증가되고, 화질도 개선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적층형 센서는 데이터 전송 및 처리속도를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링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자.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위 링크의 내용과 R3의 전면 사진 뿐이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R3의 기능이 어떨지 미리 예측해보기로 한다.
EOS R3
EOS R3의 전면 사진이 공개되었다.
가장 먼저 눈에 눈에 들어오는 것은 1D 시리즈와 같은 세로그립이 기본 장착되어 있는 모양새 이다. 즉, R3는 1Dx 시리즈와 R5의 중간 포지션을 취한다고 했지만 1Dx 시리즈 즉, 전문가용에 조금더 기울어진 특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마운트 주변의 버튼 또한 1Dx 시리즈의 버튼 라인업을 그대로 취한 것으로 보인다. 수직 배터리를 취했다는 것은 배터리 수명을 더 길게 가져가고 카메라 내부 공간을 확보해서 과열방지를 위한 조치이기도 할 것이다.
고무그립의 재질도 변경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기존 인조가죽 질감에서 엠보싱 처리된 질감으로 변경되었다. 아마도 손에 더 달라붙고 쫀쫀한 맛을 내는 재질로 바뀌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을 클릭해서 보면 이미지의 카메라 우측 상단과 좌측 상단에서 두 가지 정보를 더 얻을 수 있다.
우측 상단의 버튼 앞쪽에 보면 DRIVE / AF 의 글자가 보인다. 버튼이 한 개만 보이는 것으로 보아 기존 1Dx Mark3와 다르게 버튼 배치가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좌측 상단에서는 두 개의 버튼과 유선형 라인이 이어지다가 각이 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버튼의 축소는 그 기능을 다른 곳에 넣었다는 이야기 이고, 각이지고 아래로 살짝 파인 부분에는 상단 LCD 패널이 위치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라진 버튼은 아마도 LCD에 기능을 표시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링크의 내용에는 30FPS의 연사력과 Eye 컨트롤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연사는 소니 a1이 30연사를 이미 해내고 있기 때문에 의식해서 30연사를 맞췄다고 볼 수 있겠고, Eye 컨트롤은 조금 의외다. 설명에 따르면 뷰파인더를 볼 때 사용자 눈의 움직임에 따라 AF를 변환한다고 한다. 스포츠 촬영 같이 피사체 간 빠른 초점 전환이 필요한 경우 이용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구현되어 나올지 걱정반 기대반이다.
Eye 컨트롤은 1998년에 출시된 EOS 3에 있던 기능(당시 45개의 자동 초점 포인트를 엄지손가락으로 고르기 너무 많아 아이컨트롤이 적용됨)인데 당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23년이 지난 지금 그 기술은 분명 다르게 구현되겠지만 사진 촬영을 할 때 항상 피사체만 보는 것이 아닌, 배경정리 등을 위해 피사체 외에도 그 주변을 살피게 되는데 그 때 마다 초점이 이동된다면? 하는 걱정이 앞선다. 물론 이 기능이 특별한 환경(스포츠 등)에서 +a의 도움을 주는 것이라면 얘기가 다를지 모르겠다. 링크 내용에도 안경, 렌즈착용, 속눈썹 등에 의해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고 씌여 있기도 하다.
EOS R3 와 EOS 1Dx Mark3의 크기 비교
EOS R3와 EOS 1Dx Mark3의 크기는 펜타프리즘의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에서 오는 차이로 인해 높이가 조금 낮아졌다. 가로폭은 센서 기준으로 좌우 차이가 조금 다른데 전체적인 가로폭은 비슷해 보인다. 사진에 표시되진 않았지만 R3가 미러리스이다 보니 더 얇아졌을 것으로 예측된다.
EOS R3와 EOS R5의 크기 비교
EOS R3와 R5의 크기는 세로그립 차이 뿐 아니라 가로폭도 R3가 더 크고 뷰파인더 부분도 조금 더 높다.
R3 화소, 가격은?
R3는 소니 a1을 겨냥해서 만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5000만 화소의 30FPS의 성능을 뽑아낼 것이다. 링크의 내용에 따르면 R3는 전자 셔터의 일반적인 문제(이미지 왜곡)을 크게 줄였다고 한다. 글로벌 셔터가 아니니 완전 해결은 아니라는 얘기이고 글로벌 셔터는 아마도 R1에게 영광을 넘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타입이 어떤 것인지 나와있지 않지만 R5에서 사용한 것처럼 CF Express B타입 두 개 슬롯으로 적층형센서를 넣은 빠른 처리속도를 처리해낼 것으로 보인다. 8K 30FPS는 기존 R5의 30분 제한보다 길어질 것이지만 그렇다고 시네마 라인을 위협할 수는 없으니 무제한 촬영은 아닐 것이다. 기기가 R5보다 커진 만큼 발열 관리가 조금 수월해졌을 것이고 촬영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는 것으로 타협을 봤을 것 같다.
가격은 소니 a1보다 조금 저렴하게 나오면서 R3가 a1과 같은 급에 두고 추후에 나올 R1을 더 윗급에 두게 하는 마케팅 전략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R1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겨냥해서 출시 예정이고 R3는 2021년 올림픽과 소니 a1을 겨냥해서 출시한 전문가 수준의 스포츠 카메라 라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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