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남동서비스센터 이용 후기
내 차가 생긴 건 2009년, 첫 차가 지엠대우(현 쉐보레)의 라세티 프리미어프로 디젤이었다.
https://fillin.tistory.com/381
현재는 다자녀 가족이라 어쩔 수 없이 카니발을 메인 차로 이용중이지만 세컨카는 쉐보레 올뉴말리부를 타고 있다. 이전 차에 말썽이 많았거나 서비스센터의 불만족이 많았다면 다른 회사의 자동차를 생각해봤을텐데 첫 차의 인연 때문인지 난 아직도 쉐보레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 중구, 광진구에 살 땐, 쉐보레 동서울직영서비스센터를 이용했었고, 강동구에 살 땐 강동서비스센터(지금은 사라짐)를 이용했다. 바로 정비서비스도 몇 번 이용해 보았지만 만족도가 높지 않아 항상 직영서비스센터나 지정서비스센터를 이용중에 있다. 인천 송도로 이사 온 지금은 그 이유 때문에 남동서비스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예약은 늘 쉐보레 컴플리트 케어에서 정비 예약을 한다. 9시 30분 이전 예약이면 굿모닝 예약할인 5%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지난 번에 다녀왔을 때만 해도 1층에 접수처가 있었는데, 2층 전시장이 접수처로 변했고 접수 창구의 크기도 훨씬 넓어졌다. 항상 아침 일찍 예약해서 다녀오는 탓에 뭔가 북적 거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많은 창구를 해놓은 걸 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사람이 없으니 대기표를 뽑자마자 띵동! 차량등록증을 내밀며 예약했어요 라고 하면 바로 접수 처리가 되고 이제부턴 정비가 끝날 때 까지 휴게실을 이용하면 된다.
계단을 기준으로 접수처 반대방향에 휴게실이 있다. 휴게실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으면 내 차량의 정비사 할당이 이루어지고 전화 한 통이 온다. 내가 요청한 OOO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고 소요 시간은 OO이 예상됩니다. 라고
자동차 정비를 받으러 가면 흑우가 되어 돌아왔다는 썰을 주변 사람들이나 인터넷 글을 통해 많이 보게 된다. 난 아직 남동서비스센터에서 흑우가 된 적이 없다. 지금까지 이용한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흑우가 된 적이 없다. 정비 전에 어떠어떠한 정비를 진행하겠다고 안내를 받고, 정비중에 다른 문제가 발견되면 어떤 점을 주의 해야 할지 어느 시점에 교체를 해야 할지 알려줄 뿐 불안감을 조성해 꼭 교체나 수리를 해야 하는 듯한 강요를 받아본 적도 없다. 그래서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대한 믿음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서비스센터라면 당연 이런 강요는 없어야 하고 소비자를 흑우로 만들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를 흑우로 만드는 서비스센터는 당장 이익을 실현할지 몰라도 소비자 평가가 엉망이기 때문에 최후에는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 될 것이다. 반면에 양질의 서비스와 정직한 교체/수리 비용을 추구하는 서비스센터는 소비자의 평가가 좋아 더 많은 사람이 믿고 찾는 곳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남동서비스센터를 믿고 아직까지 이용중에 있다.
남동서비스센터의 휴게실은 내가 지금껏 이용했던 서비스센터 중 가장 넓고 쾌적한 휴게실을 갖고 있다. 중앙에 카페도 이용할 수 있고, 테이블 간격도 넓직넓직 해서 코로나 시대에 걱정 없이 휴게실을 이용할 만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중앙에 큰 휴게실 외에도 잡지, TV, 가벼운 티백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여성 고객 쉽터도 별도 공간으로 갖추고 있어서 임산부나 그 밖의 여성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간단한 스포츠인 당구, 탁구, 골프도 즐길 수 있다.
PC와 만화책도 갖춰있어서 정비 시간 동안 무료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진격의 거인 만화책을 매번 보고 있다.
그렇게 휴게실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정비를 마쳤다는 전화 연락이 온다. 해당 정비사는 직접 찾아와 어느어느 부분의 정비를 완료했고, 차량 상태에 대한 설명도 해준 후 함께 접수처로 이동한다.
접수처에서는 오토카드를 사용해서 할인(5%)을 받고 포인트를 사용해서 정비 비용을 최소로 줄여 결제한다. 비록 1회 3만 포인트, 연간 10만 포인트 한도가 있긴 하지만 굿모닝 할인까지 더해서 비용 절감이 여간 짧짤한 게 아니다.
결제가 완료되고 나면 정비사의 에스코트를 받아 차량까지 안내를 받고 서비스를 마치게 된다.
매번 좋은 서비스와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쉐보레 남동서비스센터는 나에게 있어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 센터이다. 지금의 서비스가 꾸준히 유지되어 앞으로도 계속 찾아가길 바라본다.
추가로,
접수처 옆에 전시되어 있던 티코. 마티즈가 나오기 전 1990년대의 경차를 주름잡았던 차량이다. 지금은 도로에서 찾아보기 힘든 레어 차가 되었지만 어쩌다 지금처럼 이렇게 마주하게 되면 뭔가 노스텔지어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어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반가웠다 티코!
언제나 내 블로그 후기는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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