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복사, 파티션 합치기, 볼륨확장(Dell XPS 15 9550 M.2 NVMe SSD)
요즘 노트북은 속도 향상을 위해 RAM, SSD 등이 온보드 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많지만 몇 년 전 노트북만 하더라도 RAM이나 SSD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현재 사용중인 윈도우 노트북은 Dell XPS 15 9550 모델로 인텔 CPU i7-6700HQ / 8GB RAM / GTX 960M / 256GB MVMe M.2 SSD 사양이다. 이 중 메모리는 8GB > 16GB로 진작에 업그레이드를 했고, 사용할 수록 SSD 용량이 부족하여 256GB > 500GB로 증설하고 속도도 더 나은 제품으로 바꿔보기로 했다.
Dell XPS 15 9550 M.2 NVMe SSD 업그레이드, SSD 복제
PCIe3.0x4 M.2 NVMe 제품 중, 삼성전자의 980 M.2 NVMe와 SK하이닉스의 Gold P31 M.2 NVMe가 후보 대상이었는데 스펙상으로 P31이 순차읽기/순차쓰기 성능이 더 뛰어나 SK 하이닉스 제품 Gold P31 500GB를 선택했다. 인터넷 후기를 찾아봐도 괜찮다는 의견이 많아서 조금 더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었다. 다만 재고가 항상 갖춰있지 않아서 인지 일주일을 기다려서 받을 수도 있고 하루만에 받을 수도 있다.
XPS 15 9550은 별나사 10개와 가운데 커버를 열고 십자나사 2개를 풀면 커버를 열 수 있다.
XPS 15 9550에는 도시바 256GB SSD가 달려있다. SSD 나사를 풀기 전 배터리와 보드의 연결잭을 빼낸다. 쇼트 방지용으로 빼내는 것인데 배터리 연결잭을 빼지 않고 교체한다고 해서 바로 고장나거나 하진 않는다. 만에하나 생길지 모르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M.2 SSD를 업글하려고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폼팩터, 인터페이스 체크가 필수이다.
폼팩터는 같은 M.2라고 하더라도 2280, 2260 등 사이즈가 다른 경우가 있어서 노트북에 나사 고정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폼팩터 확인은 필수이다. 인터페이스는 SATA3 방식인지 PCIe 방식인지 확인이 필요하며 PCIe 인 경우에는 노트북이 PCIe3.0을 지원하는지 PCIe4.0도 지원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XPS15 9550의 경우에는 M.2(2280) NVMe / PCIe3.0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새로운 SSD를 장착하고 OS부터 각종 SW를 설치하면 모든 게 새롭고 산뜻한 기분이 들겠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SSD복사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참고로 위 제품은 NVMe SSD 끼리 복사만 가능하다. SATA SSD에서 NVMe SSD로 복사하는 기기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
1. 우측 A에 원본 SSD를 꼽고 좌측 B에 복제할 SSD를 꼽는다. 이 때 두 SSD의 용량이 같거나 복제할 SSD의 용량이 커야 복제가 가능하다.
2. 전원 아답터를 연결한다. 몇 초가 지나면 A, B 포트에 LED가 점등된다.
3. 우측 하단의 CLONE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하단 LED 4개 모두가 점등된다. 그러면 CLONE 버튼을 다시 한 번 더 눌러주면 복제가 시작된다.
복사가 완료되는데 까지는 256GB 기준으로 5분 정도 소요된다. 윈도우 설치하고 업데이트 하고 SW 설치하고 각종 셋팅을 하다보면 두 세 시간 훌쩍 지나기 일 수 인데, 단 5분만에 SSD 복제가 끝났다. 오오오!
복제된 SSD를 장착하고 케이스를 덮는다. 그리고 이제 켜면 되는데
여기서 잠깐!
복제된 SSD를 장착하고 윈도우로 진입하고나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SSD 복제가 되었더라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는 저장장치 정보를 함께 기록하는 제품들에 한 해 발생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글, 오피스 같은 제품들은 별다른 문제 없이 사용 가능했지만 포토샵의 경우에는 새로운 인증을 받는 절차가 필요했고 어떤 SW는 기존 SSD에서 라이선스 Deactivate 처리를 해야만 새로운 SSD에서 Activate 되기도 했다. 카카오톡 PC버전의 경우에도 새로 인증을 하면서 과거 기록들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SSD 복제 기능을 이용한다면 소프트웨어 마다 라이선스 관리가 다르므로 프로그램 라이선스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면 체크가 필요하다.
어찌되었 건 SSD 복제 기능은 물리적으로 제거/복제/장치하는데 10여분 내로 끝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rystalDiskMark를 이용해 기존 Toshiba SSD와 P31의 성능을 비교해 보았다.
순차 읽기 성능은 약 1.5배, 순차 쓰기에서는 2~3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 있다.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이 수치를 크게 체감할 수 있긴 한 걸까? 싶은 의구심은 있지만 대용량 읽기 쓰기가 있는 환경이라면 체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것도 쓰다보면 적응하겠지만.
이제 용량이 두 배로 늘어 났으니 C드라이브와 D드라이브에 남은 공간을 적절히 할당하는 일이 남았다.
C드라이브 파티션 볼륨 확장이 안될 때, 파티션 합치기
일반적으로 컴퓨터 관리 > 저장소 > 디스크 관리에서 볼륨을 확장하거나 축소 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에는 C드라이브와 D드라이브로 나누어 사용중인데 C드라이브에 필요한 만큼 볼륨을 확장하고 나머진 D에 넣기로 했다. 그런데 디스크 관리에서 확장이 되지 않는다.
파티션 확장을 위해 무료 버전으로 사용 가능한 파티션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해보기로 한다.
https://www.diskpart.com/download-home.html
D 드라이브에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미 할당이 끝냈고 남은 용량을 C드라이브와 파티션 병합을 하려고 한다.
할당되지 않는 파티션은 *로 표시가 되는데 해당 파티션에서 우클릭 하여 파티션 병합을 클릭한다.
병합하려는 파티션을 체크하고 확인을 누른다.
진행할 파티션 작업이 맞다면 진행 버튼을 누른다.
D드라이브의 경우는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기본 데이터 파티션이기 때문에 바로 파티션 병합 작업이 진행된다. 파티션 병합 과정이 지나면 합쳐진 파티션이 보이게 되는데, 아직 완료된 것이 아니다. 반드시 좌측 상단에 있는 적용 버튼을 꼭 눌러야만 파티션 병합이 완료된다.
C드라이브의 경우에는 시스템 파티션을 확장하기 때문에 Windows PE 모드로 처리하게 된다.
Windows PE를 만들고 나면 재부팅이 이루어진다.
재부팅이 이루어지면 파티션 병합 작업이 진행된다. 작업이 완료되면 재시작 한다.
부팅이 되면 디스크 관리(제어판 > 관리도구 > 컴퓨터 관리 > 저장소 > 디스크 관리 or 실행창(윈도우키 + R)에서 diskmgmt.msc 입력 후 엔터)를 열어 파티션이 제대로 병합되었는지 확인한다.
이렇게 해서 탐색기에서 빨간불이 들어오던 C드라이브의 여유공간이 넉넉해졌다.
파티션 병합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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