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카페 추천, 개방감 좋고 분위기 좋은 통유리창 카페 화산(Cafe hwasan)

서천에서는 왜 이렇게 카페를 찾기 힘든 건지. 카페 화산을 발견한 것도 정말 저기가 카페가 맞을까? 라는 반신반의 상태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규모의 카페가 시골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멀리서 눈에 확 띠는 노란색 2층 건물에 커피 그림이 눈에 쏙 들어왔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천군 종천면이지만 난 이 지역을 늘 화산이라고 불렀다. 카페 화산이 있는 곳 바로 옆에 진짜 화산 이라는 산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카페 이름이 카페 화산이 된 이유는 산 이름이 한 몫 했을 것이다. 

 

운영시간
OPEN(10:00) ~ CLOSE(21:00 동절기, 22:00 하절기), 하절기(5~8월)
매주 월요일 정기 휴일
충남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7 2층

1층에는 회사가 있고 2층에 카페가 있다. 우측 계단을 통해 카페를 들어갈 수 있고 계단으로만 들어갈 수 있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올라가는 것은 접이식을 제외하고는 불가능 하다. 

주차는 건물 뒷편 넓은 공간에 주차할 수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다. 건물 앞에도 한가할 때는 주차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서천 시내에서 걸어올 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차를 이용해야만 한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카운터가 보인다.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라떼가 인기 메뉴인 것으로 확인되고 치즈 케익이 맛이 좋다는 말이 많다. 이번 방문에선 치즈케익을 주문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다시 찾아갈 때는 주문해보려고 한다.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는데 둘 다 맛이 괜찮았다. 아메리카노에는 돌고래나 곰돌이 얼음이 있는데 커피를 얼린 얼음이라 얼음이 녹아도 아메리카노가 연해지진 않는다. 

아이들과 와도 뽀로로 음료나 아이들이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괜찮다. 

 

실내 테이블 간격은 넓직넓직 하고, 높은 층고와 통유리 때문에 개방감이 아주 크다. 창의 방향도 동향, 남향, 서향이 모두 뚤려 있어서 빛이 가득한 모습이다. 해질녘에 찾아가면 카페 내부로 빛이 가로로 스며들고 테이블의 그림자도 길게 뻗을 것 같다. 다음에는 해질녘에 찾아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화장실도  문앞에 가림막이 따로 있고 매우 깔끔해서 이용하기에 쾌적하다. 

 

햇살 좋은 날에는 야외 발코니에서도 즐길 수 있다. 파라솔이 있어서 볕이 강한 날 빛을 가려주기도 하지만 일정 부분만 가려주기 때문에 큰 효과는 없다. 그래도 논뷰에서 논멍을 할 수 있는 논멍카페라서 마음까지 편안해 진다. 시골에서 자라왔지만 논멍이 이렇게 마음 편한 줄은 몰랐다. 

 

마치 유모차 가림막 같이 생긴 의자가 분위기를 잡아준다. 개인적으로 저 가림막이 90도를 넘어 120도 정도 더 가려줄 수 있는 구조라면 더 좋을 것 같다. 볕이 뜨거운 날엔 제 기능을 발휘하지 않기 때문이다. 

 

카페 화산 테라스에는 유리 가림막이 있어서 아이들과 와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키가 작은 아이들도 밖을 내다보며 새로움을 느끼기에 좋다. 

 

야외인데다가 테이블 간격이 넓어 마스크 벗고 음료를 마실 때 코로나19로 부터 부담이 많이 줄어든다. 하늘 파랗고 볕 좋은 날이면 사진도 정말 잘 나오는 곳이다. 

 

건물 밖 앞쪽 주차장 옆에도 테크 위에 별도의 테이블이 있다. 그 옆엔 재미난 장독대가 있고 가을이면 핑크뮬리가 있어 사진찍기에도 좋다. 

 

실내, 발코니, 야외 까지 취향 껏 카페 즐기기가 가능한 곳인데다가 건물 내외 모두 깔끔하면서 음료 맛도 괜찮고 가격도 크게 나쁘지 않아서 서천에서 카페를 찾는 사람이라면 추천해보는 카페이다. 나는 다음에 또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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