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카페 거리에서 커피가 맛있는 컵피(CUPI)
인천 송도에 카페거리 라고 불리는 곳이 있던가? 들어본 기억은 없고 몇몇 블로그에서 그렇게 소개하는 걸 보긴 했다. 송도 사람도 모르는 카페거리 라니.. ㅎㅎ 어쨋든 카페가 몰려 있으면 카페거리 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싶어 나도 그렇게 블로그 제목에 넣어봤다.

송도더샵 트리플타워 East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다. 날이 따뜻해지면 야외 테이블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은 밖의 모습이다. 이 곳에 다녀간 건 지금까지 두 번 이다. 처음 컵피에 다녀갔을 때는 다른 카페에 비해 유독 사람이 많아서 호기심에 들어갔다. 처음 시켰던 메뉴가 크림 라떼(Ice only)였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과 쌉싸름 하면서 구수한 느낌의 커피의 조합이 너무 좋아 다음에 또 한 번 들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식후 커피를 위해 이 곳에 또 들르게 되었는데 그 때 남긴 사진으로 컵피(CUPI)를 소개해보려 한다.
영업시간 10:00 ~ 22:00(라스트 오더 21:30, 주차 3시간 가능)

가게는 상당히 작은 편이다. 2인 테이블이 6개 쯤 있었고 작은 의자가 있어서 3인까지 앉을 수 있게 되어 있긴 하지만 2인 테이블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단체로 우르르 가기보단 연인이나 짝꿍끼리 데이트 하기에 적합한 느낌의 카페다. 노트북 펼쳐놓고 공부할 그런 카페는 아니라는 얘기다.

지금까지 커피 중에는 크림 라떼를, 시그니처 중에는 컵피 바닐라를 먹어봤다. 크림 라떼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맛있었고, 컵피 바닐라는 시그니처 블렌딩 밀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아포카토 느낌의 메뉴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는데 음식에서의 킥 처럼 음료에서의 킥으로 시나몬 향이 다가온다.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라 말차가 들어간 말차포카토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바닐라보다 말차가 더 좋다면 말차포카토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파운드 케익류
위 사진 속 케익류는 아직 먹어보지 않았는데 커피와 조합이 좋을 것 같다.

초콜릿, 무화과, 치즈 케익류
이 메뉴중엔 초콜릿 케익을 먹어봤는데 커피와 케익의 달콤 쌉싸름한 조합이 아주 어울렸다. 다음에 다시 찾아가면 다른 메뉴로 하나씩 먹어볼 예정이다.

점심 시간에는 늘 사람들이 가득 차고, 이 날도 실내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테이크 아웃 했지만 실내에서 먹으면 더 예쁘게 담겨 나온다.
사람들이 많은 가게는 괜히 많은 게 아니다. 다른 카페와 다르게 특별히 멋이 있거나 맛이 있는 차이가 있다.
컵피(CUPI) 카페는 맛과 멋을 동시에 다 잡은 송도에서 맛있는 카페 중 하나 라고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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