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우화하고 남은 매미허물(선퇴) RF 100mm F2.8L Macro
매미가 우화하고 남은 매미허물(선퇴) RF 100mm F2.8L Macro
2021.08.10허물에 남겨진 작은 가시같은 털은 유충으로 살아가는 동안 제 기능을 하고 있었을 텐데 변태를 통해 털 마저도 두고 가는 모습은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최근에는 매미 허물을 구경할 일이 잘 없었는데 요즘 쉬는 시간에 곤충찾기를 하다보니 못보던 매미 허물을 다 찾게 되었다. 덕분에 촬영 거리가 생겼고 나름 괜찮게 담아보려고 애쓴 사진이다. 초근접 매크로 사진은 심도가 얕아지기 때문에 조리개를 조이고 찍을 수 밖에 없는데, 그 때문에 배경처리가 쉽지 않다. 밝은 배경을 두어야 그나마 깔끔한 사진이 나오는 듯 한데, 연습을 통해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매미는 나무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는다. 약 1년 정도 지난 이듬해 여름에 알에서 유충으로 부화한다. 부화한 유충(애벌레)은 땅속으로 들어가 나무 뿌리의 즙을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