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복구 파티션 삭제 및 파티션 합치기

노트북의 하드 디스크를 교체하고 기존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하드디스크를 외장하드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외장하드의 파티션을 삭제하거나 합치려고 하니 특정 파티션이 삭제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FI 시스템 파티션이나 복구 파티션을 삭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SSD 등으로 교체하고 나서 기존 사용하던 하드디스크를 이용하기 전에 파티션을 정리하게 된다. 이 때 파티션을 삭제할 수도 있고, 두 개의 파티션을 하나로 병합할 수도 있다. 

디스크의 파티션 삭제 및 병합은 디스크 관리에서 할 수 있다. 

디스크 관리 창을 여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면

방법1. 실행창(윈도우키 + R)을 열어 diskmgmt.msc 를 입력 후 엔터를 친다. 

방법2. 화면 좌측 하단 윈도우 로고에 마우스를 대고 우클릭 - 여러 메뉴 중 디스크 관리 메뉴를 클릭한다. 

방법3. 제어판 - 관리도구 -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 메뉴로 들어간다.

윈도우 단축명령어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7/05 - [Note/Tip & Tech.] - 윈도우 단축 명령어 (List of Run Commands in Windows)

위 화면에서 디스크 1이 외장하드이며, 병합되지 않은 복구 파티션과 EFI 시스템 파티션을 볼 수 있다. 

용량도 대략 17GB 정도로 꽤 많은 저장 공간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 파티션에 우클릭 하면 파티션을 축소하거나 확장하는 메뉴를 볼 수 있다.

반면 복구 파티션에 우클릭 하면 도움말 외에 파티션을 관리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제, 복구 파티션과 EFI 시스템 파티션을 삭제하기 위해 관리자 권한 모드의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한다. 

관리자 권한 모드의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방법 1. 화면 좌측 하단 윈도우 로고에 마우스를 대고 우클릭 - 여러 메뉴 중 명령 프롬프트(관리자) 메뉴를 클릭한다. 

방법 2. 시작메뉴 - Windows 시스템 - 명령 프롬프트에 우클릭 - 자세히 -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한다.

관리자 명령 프롬프트가 나타나면 diskpart를 입력하고 엔터를 친다.

C:\WINDOWS\system32> diskpart

삭제해야 할 디스크를 확인한다. 삭제해야 할 디스크가 어떤 것인지 확인이 어려울 때는 디스크의 용량이나 주 파티션 위에 써있는 드라이브 문자(E:)로 확인한다. 탐색기에서 어느 드라이브가 삭제해야 할 디스크인지 용량과 드라이브 문자를 확인하면 된다. 

위의 경우 디스크 1의 파티션을 삭제해야 하므로 디스크 1을 선택하는 명령어를 입력한다.

DISKPART> select disk 1

디스크 1이 제대로 선택되어 졌는지 파티션 리스트를 확인해 본다. 

DISKPART> list partition

파티션 1에서 파티션 6까지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이제 6개의 파티션을 선택하고 삭제하면 된다.

삭제할 파티션을 선택 후 파티션을 삭제하면 된다. 

파티션 선택

DISKPART> select partition 1

파티션 삭제

DISKPART> delete partition override

list partition 명령어로 파티션 리스트를 확인해 보면 파티션 1이 삭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크 관리 창을 보면 파티션 1에 해당한 500MB용량이 할당되지 않은 상태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파티션 2~6까지 삭제한다. 

삭제하는 과정 중에 디스크 관리 창의 디스크 1에는 할당되지 않은 영역의 용량이 삭제한 만큼 증가되는 것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을 마친 후, list partition으로 파티션을 확인하면 '이 디스크에 표시할 파티션이 없습니다.' 라는 결과를 받게 된다. 

이제 디스크 관리에서 디스크 1의 할당되지 않은 영역에 우클릭 하여 새 단순 볼륨을 선택한다.

단순 볼륨 만들기 마법사가 실행되면 아래 순서에 따라 진행한다. 

단순 볼륨 크기는 최대 디스크 공간과 같게 입력한다.

드라이브 문자 할당은 변경해도 되지만 그냥 넘어가도 된다. 

볼륨 레이블에 외장하드로 표시될 이름을 입력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새로운 볼륨이 만들어지고 포맷이 완료되면 마친다.

정상적인 볼륨이 만들어진 경우 디스크 1 전체가 주 파티션으로 표시된다.

여기서!

위 과정 중 간혹 delete partition override 명령어가 먹히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면 아래의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clean 명령어는 파티션을 하나하나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한번에 초기화 시키는 방법이다. 

DISKPART> select disk 1

DISKPART> clean

다만 clean 명령어로 초기화 하면 디스크 1이 위 그림과 같이 초기화 안 됨 이라고 표시된다. 이 상태에서는 새로운 볼륨을 만들 수 없으므로 디스크 1의 초기화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 

디스크 1에 우클릭 하여 디스크 초기화 한다. 

디스크 초기화 창이 뜨면 GPT(GUID 파티션 테이블)을 선택하고 확인한다.

MBR, GPT에 대해 잠시 설명하면,

MBR(마스터 부트 레코드)은 단일 파티션으로 2TB 까지 인식되고,

GPT(GUID 파티션 테이블)은 2TB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단 XP에서는 인식하지 못한다. 

현재 Windows XP 를 사용하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에 GPT를 선택하면 된다. 

위 과정을 모두 마쳤다면 할당되지 않은 영역에 우클릭 하여 새로운 볼륨을 만들면 정상적으로 외장하드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