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 맛집 어썸(AWESOME) 오픈 주방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즘 부동산 열기로 핫한 미사강변도시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어썸(AWESOME)을 소개한다. 

어썸(AWESOME)

가게 앞쪽으로 약 5~6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지만 동네 자체가 주차하기 조금 불편한 곳이다. 서울 빌라촌 골목길에 비해 왕복 2차선으로 도로는 약간 더 넓지만 애초에 넉넉하지 않은 주차 공간을 갖고 있어서 갓길 주차가 일상화된 곳이다. 망월천 주변으로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건 어떨까 싶다.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스타일이며, 아기 사진 달력도 있는 걸 보니 가정적인 느낌이 든다. 콘센트 등도 테이블 옆에 있는 걸 보면 카페 같은 느낌도 들고 여러 타입의 손님을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  

입구를 보면 문턱이 없고, 아기 의자가 비치되어 있고, 테이블간 거리가 먼 것으로 보아 주요 타켓층은 육아맘을 향한 것 같다. 입구 벽엔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되었다는 표시가 있다.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 청결, 맛, 서비스, 편의시설 등이 우수하다는 이야기다. 평범해 보이는 레스토랑 곳곳에 배려의 흔적이 보인다. 

프라이빗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룸을 예약할 수도 있다. 약 10~12인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오픈 주방인 탓에 내 요리의 조리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 신뢰가 쌓인다. 특히 위생이 확인되어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점이 좋다. 

창문도 모두 통유리라 자연광이 비치는 날이면 분위기가 한 껏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비록 이 날은 비가 왔지만 비가 오는 흐린 날에도 실내로 이만큼 빛이 들어온다. 

주문을 마치면 에피타이저로 보통 식전빵이 나오는데, 어썸에선 전자렌지 팝콘을 준다. 소금 맛 팝콘을 받았는데, 카라멜이나 달콤한 맛은 없는지 물어볼 걸 그랬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탓에 해산물 로제, 오일 파스타를 시키고 양이 부족할까봐 루꼴라 피자를 추가로 주문했다. 

해산물 로제 파스타

해산물 오일 파스타

루꼴라 피자

음식 맛은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을 보였다. 뒤늦게 알게된 건 어썸에서는 콥셀러드, 빠네, 아이본 스테이크락이 유명한 듯 한데, 유명한 메뉴 어느 것 하나 먹어보지 못하고 왔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커피는 우리집에서 사용중인 브랜드 가찌아(GAGGIA) 커피머신으로 셀프 무한 리필이라던데, 암껏도 모르고 식사하러 간 곳이라 뒤늦게 아쉬움이 남는다. 

평범한 듯한 외관이지만 내부 곳곳에 배려가 있고,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라 오래도록 영업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항상 그렇지만 내 블로그에 포스팅된 리뷰는 경제적 대가 없이 내 돈 주고 느낀 솔직한 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