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 음식물 굳음 해결 방법
몇 년 전 부터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음식물을 담아두면 생기는 악취를 이제는 맡지 않아도 돼서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한 제품중에 하나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냄새나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상황도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그래서 음식물 처리기의 만족도는 아주 높았다. 그래도 음식물 처리기는 이러저러한 장단점이 많은데 몇 년을 사용하다보니 아주 결정적인 단점 하나가 아쉬움으로 남아 글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어 공유해보려고 한다.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에 음식물 눌러붙어 굳는 문제
스마트카라를 처음 사용했을 땐 음식물이 끼거나 굳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 현상은 오랜 사용으로 건조통 내부의 코딩이 벗겨지면서 음식물이 늘러 붙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마치 코팅이 벗겨진 후라이팬에 요리를 할 때 늘러 붙는 것 처럼 말이다.
이렇게 음식물이 늘러붙어 끼어있게 되면 여간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다. 힘을 줘서 돌려봐도 돌아가지 않고 뜨거운 물에 몇 시간을 불려도 겉에 일부만 떨어지지 떡 처럼 굳어 있는 음식물이 쉽게 떨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젓가락이나 다른 도구를 이용해서 긁어내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야만 조금씩 떨어지게 된다. 거짓말 안보태고 욕이 나올 지경이다. 분쇄기 틈 사이에 끼어있을 땐 더욱 해결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음식물이 굳는 현상이 유독 잘 발생하는 음식으로 떡국떡, 가래떡, 각종 떡류, 가열되었을 때 찐득해지는 과일류, 수박 껍질 같이 열이 가열되었을 때 찐득하게 늘러 붙는 음식물의 비율이 높을 때 발생한다. 그 외에도 물엿 같이 설탕에 조려진 음식들도 가차 없다.
이미 음식물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 이를 제거하는 쉬운 방법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물에 불린 건조통을 붙잡고 숫자 18을 외쳐가며 손이 다치지 않게 긁어내는 수 밖에 없다. 또는 4만원 정도를 내고 새로운 건조통을 사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들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정말 건조통에 음식물이 늘러 붙어 굳어 있는 상황이 발생될 때마다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고민고민 끝에, 애초에 늘러붙거나 굳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고민까지 이어졌다. 늘러 붙지 않았을 때의 음식물은 어떤 것들이었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유레카를 외쳤다.
그래! 기름이야! 기름!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 끼임 문제 해결 방법
스마트카라 음식물이 떡처럼 굳는 문제의 해결 방법은 애초에 떡처럼 굳지 않게 기름을 둘러주면 된다.
건조통에 음식물 채워넣고 기름을 두 세 바퀴 휘휘 두른 후 음식물 처리기를 돌리면 음식물 끼리 붙지도 그로인해 굳지도 않는다. 적은 양의 기름으로 인해 건조통 내부도 적당히 기름 코팅도 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추가1.
기름을 붓더라도 당분이 많은 과일(포도, 딸기, 사과, 수박 등)은 스마트카라 건조통에서 가열되면 진득하게 뭉쳐지고 결국 딱딱하게 굳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 경우는 늘러 붙는 것 보다도 더 과하게 굳어 떼어내기 힘든 결과를 낳으니 과일만 넣고 돌리는 일은 없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