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boot options are tried. 바이오스에 부팅 순서가 표시되지 않는 문제, BIOS boot order is not displayed
윈도우 업데이트 이후 갑자기 부팅이 되지 않는 PC가 나타났다.
| All boot options are tried. Press <F4> key to recover with factory image using Recovery or any other keys for next boot loop iteration. |
이 메세지는 부팅 가능한 장치가 없다는 내용이다. 윈도우가 업데이트 되었다고 갑자기 바이오스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건 내 상식 선에서 인과관계가 맞지 않는다. 하드웨어 문제가 아닐까 싶어 SSD를 다른 곳에 인식해보니 SSD는 문제가 없었다.
바이오스에 들어가 보았다. 요즘 대부분 UEFI 바이오스로 넘어간지가 오래다. AMI 바이오스, AWARD 바이오스, PHEONIX 바이오스는 구형 PC를 사용한다거나 몇몇 노트북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PHEONIX 바이오스가 있다니. 참고로 해당 PC는 삼성 DM500T 시리즈 제품이다.
디스크 인식이 잘 되어 있는지 Disk Menu로 들어가 본다.
디스크 메뉴에 SSD가 잘 인식되어 있다. ESC를 눌러 초기 화면으로 나와 Boot 메뉴로 들어가본다.
문제는 Boot 메뉴에 부팅 순서와 관련된 어떤 것도 표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설치된 디스크나 USB 등 각종 장치들이 표시되어 Boot order를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
바이오스에 부팅 순서가 표시되지 않는 문제 해결 방법
같은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지만 SATA 컨트롤 모드에는 IDE 모드, AHCI 모드, RAID 모드가 있다. IDE는 예전부터 사용하던 방식이고 구형 보드의 경우 기본이 IDE 모드로 되어 있다. IDE 모드 보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디스크를 사용하고 수명을 연장 시키기 위해 AHCI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SSD의 경우에는 AHCI 모드로 해야 제대로된 성능을 뽑아낼 수 있다. AHCI(Advanced Host Controller Interface)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NCQ가 지원되는데 NCQ는 데이터의 저장 경로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찾아가는 기능을 말한다. 즉 입출력 성능이 향상되어 병목이나 프리징 같은 현상을 막을 수 있어서 AHCI 모드의 사용을 권장한다.
문제가 된 삼성 PC의 경우에는 HDD를 사용하다가 SSD로 바꾼 경우였고, 어떠한 이유 때문이었는지 Boot order가 표시되지 않아 부팅되지 않았던 경우다. 최근 Windows 11로 업그레이드 한 후 BIOS가 SSD를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여 SATA 작동 모드를 변경해서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했다.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스에서 AHCI Mode Control 기능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AHCI Mode Control에서 기존 Auto로 되어 있던 부분을 Manual로 변경하고 SATA AHCI를 Enabled 시켰다.
변경 사항을 저장하고 다시 시작한다.
Boot Device Priority 메뉴가 나타났다.
해당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이 방법이 만능은 결코 아닐테지만 HDD에서 SSD로 변경한 경우이거나 윈도우11로 업데이트 한 경우 라면 성능향상과 함께 문제 해결도 함께할 수 있으니 적용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