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개기월식 -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2018.02.01어릴 적 과학 잡지를 넘겨 보거나 시골 밤 하늘을 한없이 올려다 보던 일이 생각난다. 총총 떠 있던 수 많은 별들, 안드로메다자리의 일부분을 보곤 작은 북두칠성 같다며 중얼거리던 옛 기억이 떠오른다. 어젯밤엔 세 가지 우주쇼가 한 번에 펼쳐졌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슈퍼문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 블루문개기월식으로 인해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 아이와 놀아주고 씻기느라 놓친 촬영 타이밍, 고층 아파트 방구석에서 찍은 탓에 구성도 엉망, 해상력도 엉망이지만 소소한 취미 생활로 옛 기억의 힐링을 얻는다. 5D Mark4 + Sigma 70-200 OS
서울 하늘에서 바라본 슈퍼문 (Super moon in Seoul)
서울 하늘에서 바라본 슈퍼문 (Super moon in Seoul)
2016.11.16서울 하늘에서 바라본 슈퍼문 (Super moon in Seoul)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공전하는데,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있으면서 보름달일 때를 가리켜 슈퍼문이라고 한다. 이 때,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7,000km 라고 한다. 1948년 1월 26일 356,462km 로 가장 근접한 이래로 이번이 두 번째로 큰 보름달이었다. (2016년 11월 14일 356,511km)실제로 보면 평소보다 큰 느낌보단 평소보다 밝은 느낌이 많이 든다. 아래 사진은 하루가 더 지난 후 찍었기 때문에 우측 귀퉁이가 조금 찌그러진 모양이다. 그래도 아름답고 밝아 보이는 달이었다. 초망원 렌즈나 익스텐더가 있었더라면 더욱 선명하고 가득한 보름달을 담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