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여행
시드니 여행 18부 (여행의 마지막)
시드니 여행 18부 (여행의 마지막)
2024.11.07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날.그동안 너무 걸어 피곤했던 탓인지 체크아웃을 임박하고 잠에서 깼다. 전날 밤 미리 짐을 싸둔 덕에 해둥댈 필요는 없었지만 씻는데 꽤나 분주히 움직여야 했다. 아점으로 푸드코트에서 모듬 초밥 2세트를 사서 다 먹고 그것도 모자라 전에 사놓은 과일 등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집에 국제전화도 한 통 넣어드리고 마지막 여행을 시작하러 서큘러 키로 갔다. 하버브리지 아래, 힉슨 로드 보호지역 어딘가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학생들이 우르르 나타나 앉았다. 중학생 쯤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미술시간을 갖는 것으로 보였다. 무엇을 그리고 있을까 싶어 학생들이 바라보는 방향을 보니..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풍경이었다. 남들은 여행으로 오는 이 곳을 이 아이들은 학..
시드니 여행 6부 (하버브리지 건너편에서 바라본 시드니 시티 모습)
시드니 여행 6부 (하버브리지 건너편에서 바라본 시드니 시티 모습)
2021.12.17하버브리지를 건너왔다. 약 1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것 같다. 시티 쪽에 비해 한적한 느낌이 난다. 거대한 강철 구조물인 다리를 올려다보는 느낌이 대단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는 브래드필드 공원이 있었다. 항구가 보이는 수변공원인데 나처럼 다리를 건너온 관광객들 정도만 이 곳에서 쉬는 듯 보였고 그 외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한강 공원에 사람이 많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다리도 건너왔으니 인증샷을 남겨본다. 내 포즈는 항상 손금 포즈라 불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눈부심이 심한 난시라서 적당히 빛을 가려줘야 눈 뜨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하늘 방향을 바라보고 눈을 뜰 수가 없다. 이 쪽에도 파이론이 있기 때문에 시티방향에서 보는 것과 거의..
시드니 여행 5부 (파이론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드니)
시드니 여행 5부 (파이론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드니)
2021.12.15파이론 전망대에서 보는 시드니의 모습은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아주 멋있었다. 잠시 흐른 구름에 의해 생겨나는 작은 차이마저도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기 때문에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눌러야만 했다. 단지 몇 개의 건축물만으로 이렇게까지 유명해질 수 있는 건가?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바닷가에 정리된 집들과 공원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기존의 3대 미항이라는 타이틀 덕분인가? 어찌되었건 지금 바라보는 이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었다. 이런데서 셀카를 안찍으면 또 내가 아니지. 열심히 셀카를 찍었다. 비슷한 배경이지만 한 장 한 장 기록된다는 의미까지 더해져서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혼자 여행을 많이 하긴 했는데 어쩜 이리 지루해하지 않고 잘 놀고 다닐 수 있는지 나 또한 참 의아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