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5공구 수제 돈까스 튀겨주는 정육점 the 우미담

얼마전 까지 살았던 5공구에서 자주 이용하던 정육점이 있다. 호반2차 상가 1층에 있는 우미담 이란 정육점이다. 고기 상태도 좋고, 가격도 괜찮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상추/양파/파절이를 서비스로 가져갈 수 있는 내 마음에 쏙 들던 정육점이었다. 홈플러스나 에덴마트를 이용해도 되는데 고기 품질을 생각하면 난 우미담을 추천해본다. 몇 번 이용하다보면 우미담 사장님이 전화번호 뒷자리나 이름까지 기억해주시고 단골이 되면 서비스도 챙겨주신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3공구로 이사온 지금에도 퇴근길에 종종 들러서 고기를 구입하곤 한다. 

 

the 우미담

032-815-0418

호반 2차(호반베르디움) 상가 1층

주차는 상가동 뒷편에 가능 (GATE 2 오른쪽)

 

2019년 5월 즘 부터 해서 정육점 고기로 돈까스를 직접 튀겨주는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처음 돈까스를 먹던 날이 생각난다. 한 입 베어물고  "이 집은 정육점으로도 좋은데 돈까스 맛집으로 소문날 것 같다" 라고 아내에게 말했던 기억이 있다. 처음엔 일반 돈까스만 튀겨오다가 2020년 1월 즘 부터 치즈 돈까스도 개시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일반돈까스 2000원, 치즈돈까스 3000원이고 치즈 돈까스의 경우 일반 돈까스에 비해 만들어놓은 수량이 적어서 일찍 매진되곤 한다. 언젠가 아침 일찍 정육점에 찾아갈 일이 있었는데 돈까스 고기를 자르고 준비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어디서 사오는 것이 아닌 직접 수제로 만드는 모습에 더 믿고 구매할 이유가 생겼다. 

 

 

돈까스 주문은 방문해서 주문해도 되지만 튀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찾으러 가면 된다. 보통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이고 주문이 밀려있는 경우 20분이 넘는 경우도 있다. 전화하면 대략적인 대기 시간을 안내해주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서 찾으러 가면 된다. 저녁시간에 주문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7시 반 정도면 매진되는 듯 보인다. 매번 상황이 다를테니 저녁 시간에는 전화로 주문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돈까스 5장을 주문했을 때, 아래 3장, 위에 2장이 종이 호일에 쌓여 포장되어 있다. 아무래도 겹쳐있다보면 돈까스 열기에 눅눅해지지 않을까 싶어 해놓은 조치로 보인다. 소스는 돈까스 한 장당 한 개 씩 주신다.  돈까스의 크기는 얼마나 얇게 피느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듯 싶은데 결코 적지 않은 양이다. 1만원으로 5장을 샀을 때 어른2, 미취학 아동 2명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두툼해서 식감도 좋고, 바삭한 빵가루도 맛이 좋아 첫째 아이는 빵가루만 모아서 먹기도 한다. 아이들 반찬이 고민될 때 종종 주문해서 먹는데 아이들이 남긴적이 없을 만큼 맛이 좋다. 우미담 사장님과 대화했을 때, 사장님이 돈까스를 무척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고기도 그렇지만 돈까스도 많이 먹어본 사람이 잘 만드는 것 같다. 

 

맛도 좋지만 가격도 훌륭해서 아이들 반찬이 고민될 때 주기 좋은 수제돈까스 라서 소개해봤다. 돈까스 위주의  소개였지만 고기 상태도 좋고 고객 취향에 맞춘 서비스도 좋은 정육점이라 감히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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