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Story/Korea
갈대가 가득한 송도 신도시
갈대가 가득한 송도 신도시
2017.11.03요즘 송도 신도시에는 갈대가 가득하다. 송도 센트럴 파크 산책길가에는 억새가 피어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건물이 올라서지 않은 빈 땅에 피어 있는 갈대에 더 눈길이 간다. 공원 내 억새는 작은 크기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반면에 빈 땅에 피어있는 갈대는 블록 전체가 모두 갈대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다. 그런 빈 땅은 어디에 있는지 질문할 필요도 없다. 커넬워크 주변 같이 그냥 송도 여기저기 빈 땅을 보면 갈대가 피어 있다. 공원처럼 길이 나있지도 않고 무단 투기한 쓰레기도 보이긴 하지만 사진 촬영이 목적이라면 공원에 다녀간 김에 한 번 둘러볼만 하다. 출근길에 갓길에 차를 대고 갈대숲으로 뛰어 들어가 아침 햇살에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는 갈대를 바라봤다. 실제 넓은 곳을 한 눈에 보면 정비되지 않은 부분에..
우리나라 꽃 무궁화 - 조금만 둘러 보니 곳곳에 심어져 있더라
우리나라 꽃 무궁화 - 조금만 둘러 보니 곳곳에 심어져 있더라
2017.08.18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나라 꽃이 무궁화 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 꽃 임에도 불구하고, 애국가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이라는 내용이 담길 정도면 곳곳에 피어있어야 하는데, 나는 길을 걷다가 무궁화를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 이십여년 전, 초등학교 학교 화단에 심어져 있던 걸 본 기억 밖에 없었다. 봄이면 산수유, 벚꽃, 매화. 그리고 튤립을 지나 초여름 장미까지. 다른 꽃들은 그렇게 눈에 잘 들어오는데 무궁화 만큼은 이상하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이러고도 진정 무궁화를 우리나라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가 싶어 무궁화 찾기에 나섰다. 무궁화 찾기는 학교 소풍 때 보물 찾기라도 하듯 찾기 어려운 곳에 있을 줄 알았다. 혹은 무궁화 밭에나 가야 볼 수 있겠지 했다.그러..
동서남북 모두 바다가 보이는 근무지
동서남북 모두 바다가 보이는 근무지
2017.04.28내가 근무하는 곳은 동서남북 4면 모두 바다가 보인다. 언제나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이 탁 트이곤 하는데, 이 곳은 4면 모두 바다가 보이지만 늘 아쉬움이 존재한다. 트럭 경적소리, 컨테이너가 장치되면서 나는 소음, 크레인이 움직이며 내는 기계음, 서버실의 팬 돌아가는 소음. 그리고 중국발 미세먼지, 국내 화력 발전소의 미세먼지의 수렴지구. 이따금 청명한 날씨가 이어질 때면 그나마 안구정화가 되긴 한다. 그래도 늘 아쉬움이 있는 곳. 바람이 불면 원피스 치맛자락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 나뭇잎이 부딪치며 나는 쏴~ 하는 시원한 바람소리가 아닌 흙먼지가 생각나는 이 곳. 바다가 가까이 보이는데도 참 아이러니한 곳이다. 남쪽 북쪽 동쪽 서쪽
남한산성 서문 야경 포인트
남한산성 서문 야경 포인트
2016.11.23남한산성 서문 야경 포인트 한낮의 하늘이 청명하던 날.시정거리가 아주 좋고, 위성 사진을 봐도 특이점이 보이지 않던 날.다만 조금 걸리는 것은 편서풍이 불던 날이었다는 것이다. 아내에게 두 아이를 맡겨놓고 차를 타고 남한산성 서문으로 향했다. 두 발걸음이 무겁다. 그래도 이 날은 웬지 모르게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출발한 남한산성으로 향하는 길은 가을을 즐기려는 자들에 의해 30분 거리를 1시간 30분이 걸려서 도착하게 됐다. 해는 이미 저 멀리 산을 넘어갔다. 그리고 기대보다 못한 시정과 시야를 방해하던 헤이즈.제갈공명과 함께였다면 동풍을 불러 일으켜줬을까? 하는 아쉬움과 여긴 진정 동풍이 불 때 아니고는 안되는 것인가.. 하는 푸념과 함께 다녀왔다는 인증샷을 남겨본다. 위 사진의 시정 ..
서울 하늘에서 바라본 슈퍼문 (Super moon in Seoul)
서울 하늘에서 바라본 슈퍼문 (Super moon in Seoul)
2016.11.16서울 하늘에서 바라본 슈퍼문 (Super moon in Seoul)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공전하는데,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있으면서 보름달일 때를 가리켜 슈퍼문이라고 한다. 이 때,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7,000km 라고 한다. 1948년 1월 26일 356,462km 로 가장 근접한 이래로 이번이 두 번째로 큰 보름달이었다. (2016년 11월 14일 356,511km)실제로 보면 평소보다 큰 느낌보단 평소보다 밝은 느낌이 많이 든다. 아래 사진은 하루가 더 지난 후 찍었기 때문에 우측 귀퉁이가 조금 찌그러진 모양이다. 그래도 아름답고 밝아 보이는 달이었다. 초망원 렌즈나 익스텐더가 있었더라면 더욱 선명하고 가득한 보름달을 담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이팝나무 가로수길 송도 신도시 거리 fringe tree
이팝나무 가로수길 송도 신도시 거리 fringe tree
2015.05.12이팝나무를 처음 본 것은 5년 전 위량지에서 였다. http://fillin.tistory.com/100 그 때 찍은 사진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봄꽃찾아 가족여행 광고에도 사용되었고, 밀양 위량지에서의 조용한 새벽 산책은 마음과 정신을 맑게 해주어서 기분 좋음이 가득한 그런 곳이다. 그런 좋은 기억이 있었던 탓인지 이팝나무를 보면 무척 기분이 좋아진다. 이팝나무가 출퇴근 길 가로수에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플라타너스를 가로수로 많이 사용했고, 얼마전에는 은행나무, 벚나무를 사용되더니, 최근에 들어서는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식재하는 이유는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봄에 피는 벚꽃은 개화 후 일주일 정도 피는 반면 이팝나무의 꽃은 보름 이상 피어 있다. 꽃에서..
서울 야경 명소 - 뚝섬유원지, 청담대교 야경
서울 야경 명소 - 뚝섬유원지, 청담대교 야경
2015.04.14서울 야경 명소 - 뚝섬유원지 야경뚝섬유원지역, 청담대교와 강변북로가 만나는 지점작년 이맘때 즘, 그 때는 여친. 지금은 업그레이드 되어 아내가 된 짝과 함께 뚝섬유원지에 들렀다. 여름이면 야외 수영장에선 물장구 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나고, 다리 밑 그늘에서는 사람들이 돋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한다. 자벌레 모양의 건축물 안에선 전시회가 있고 카페가 있다.자전거 도로에는 자전거족 들이 페달을 밟는다. 건대 입구 방향에서 청담대교에 오르려면 시계방향으로 큰 원을 그려가며 진입하는 고가도로가 이 곳에 있다. 고가도로를 타는 중엔 교각 아래를 볼 수 없지만 그 아래로는 정원과 자벌레 건축물이 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 즘 이 곳의 일몰을 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잔디가 푸릇푸릇 올라왔지만 아직 털..
서울 야경 명소 - 성수대교 야경
서울 야경 명소 - 성수대교 야경
2015.03.02하늘은 맑고 푸른, 하지만 매서운 칼바람이 불던, 달력상으로는 초봄이던 어느 날 풍경 사진 찍어본지가,,, 야경 사진 찍어본지가,,, 언제지? 하며 곱씹어 봐도 기억나지 않아서 곧바로 카메라를 둘러메고 성수대교 야경을 찍으러 떠났다. 그래봤자 집에서 30여분 거리 두 번의 버스 환승을 거쳐 서울숲 후문에 도착, 한 십분 쯤 걸었을까? 미친듯한 칼같은 강바람 한 대를 얼굴에 맞았다. 그리고 코에서 흘러나온 코피같은 맑은 액체. 성수대교 점등 시간은 오후 7시. 난 오후 6시에 이 곳에 도착해버렸다. 바람을 피할 곳도 없었다. 매직아워가 끝나기 전에 재빨리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포인트를 생각해두며 시간을 보냈다. 아름답다! 매직아워와 함께 담아낸 모습은 그 색에서 부터 한 눈에 사로잡을 만큼..
올림픽공원 8경 들꽃마루 황화 코스모스 - 서울 도심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올림픽공원 8경 들꽃마루 황화 코스모스 - 서울 도심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2014.11.17올림픽공원 8경 들꽃마루 황화코스모스 - 서울 도심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서울 도심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참 많다. 높아지고 파래진 하늘을 보고 느낄 수도 있고, 가로수 잎이 울긋불긋 수줍어 하는 모습을 보고 느낄 수도 있다. 도심 곳곳에 가을을 느낄 곳이 많은데 그 중에 한 곳. 올림픽공원의 가을을 느껴보려고 한다. 가을을 제일 먼저 반기는 코스모스 중에 황화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있었다. 9월 말, 이제 곧 끝물일 거라는 소식에 이른 아침 올림픽공원에 찾아갔다. 노랑과 주황으로 가득 찬 이 곳은 올림픽공원 남1문과 남2문 사이에 위치한 곳이다. 올림픽공원에는 9경이 있다. 1경. 세계평화의 문 2경. 엄지손가락락(조각) 3경. 몽촌해자 음악분수 4경. 대화(조각) 5경. 몽촌토성 산책..
인천 송도 가을 산책하기 좋은 곳 동춘터널 전망대
인천 송도 가을 산책하기 좋은 곳 동춘터널 전망대
2014.10.15인천 송도 가을 산책하기 좋은 곳 동춘터널 전망대 며칠 전 까지만 해도 한밤중에 선풍기가 없으면 더워서 밤잠을 설치곤 했는데, 어느덧 성큼 가을이 다가와 가습기도 틀고 자야하는 계절이 왔다. 그 만큼 새벽엔 더욱 싸늘하다 못해 추워졌고, 중부 지방 산골에는 한파 주의보까지 발령되었다고 하니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퇴근 한지도 7개월 째에 접어들고 있고, 이젠 출근 지역이 조금 바뀌어 송도 끝까지 들어가야 한다. 이른 아침이면 서울로 들어가고 나가는 차들이 줄을지어 이동하고, 곳곳에선 접촉사고가 일어나 교통 정체가 극심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요즘은 차가 덜 막히는 새벽 6시에 출근을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송도에 도착하는 시간이 무척 이르다. 이른 새벽 눈을 비비고 온 출근 탓..
퇴근길에 만난 무지개 - 빨주노초파남보
퇴근길에 만난 무지개 - 빨주노초파남보
2014.09.04퇴근길에 만난 무지개 - 빨주노초파남보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항상 동심의 설레임을 갖게 하는 것이 있다. 만화에서도 해피엔딩의 결말엔 무지개가 드리워지고, 무지개 끝에는 보물이 숨겨있다는 얘기도 있다. 언제 보아도 신기한 기분 좋은 무지개. 그 무지개를 퇴근길(?) 회식장소로 이동하던 중에 만났다. 이 날 따라 오후에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그리곤 일몰 즈음 해서 해가 나기 시작했는데, 내심 오늘 무지개가 뜨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기대반 설렘반으로 회식장소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희미하게 무지개가 보이기 시작했다. ㅎ 무지개는 큰 비가 그친 뒤 해가 나면 태양의 빛이 대기중에 떠있는 수많은 물방울을 통과하며 굴절 반사가 될 때, 프리즘 같은 작용을 해서 나타나게 되는 현상이다. 무지개를 볼..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
2014.09.02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 매년 9~10월이 되면 구리 한강시민공원에 코스모스 축제가 개최된다. 바람결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가 강변을 따라 피어 있고, 옆으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눈을 즐겁게 만드는 곳이다. 이번 포스팅은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를 앞두고 코스모스 개화 상태를 소개하는 포스팅이다. 올해 구리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 개최시기는 다음과 같다. 개최시기 : 2014.10.3(금) ~ 10.5(일) 장소 : 구리한강시민공원(구리시 토평동 883-2) * 강변역 정류소에서 2번 마을 버스가 축제 기간 중에만 행사장 경유 * 95, 96번 버스는 축제 기간 중 행사장 경유 따라서 차량이 없다 하더라도 축제 기간 중에는 버스를 이용해 이 곳에 닿을 수 있다. 참조 :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