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Story
송도 오크우드 39층 객실뷰
송도 오크우드 39층 객실뷰
2024.09.14제2회 IHAF(Incheon Hotel Art Fair, 인천호텔아트페어)가 송도 오크우드 38, 39층에서 있었다. 그림 구경하러 간 것이 메인이었지만 그림 구경과 동시에 창 밖에 펼쳐진 오크우드 객실뷰가 너무나 멋있어서 동서남북 네 컷을 담아봤다. 원하는 뷰를 찾아 객실을 선택해보도록 하자. 메인이 되는 센트럴파크 뷰, 북쪽 뷰 오크우드의 층고가 더 높아서 그런가. 저 멀리 보이는 부영 타워가 39층 짜리 건물인데 더 낮아보인다. 이번에는 퍼스트월드가 보이는 동쪽 뷰송도에 해무가 끼면 몇 안되는 빌딩들이 해무 위로 솟아올라 자기들 끼리만 서로 바라보는 건물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다. 이번에는 아파트와 바다가 보이는 서쪽 뷰사진 중앙에 보이는 퍼스트파크 단지 아파트가 40층 이상인데 확실히 낮아..
시드니 여행 12부(시드니 타워)
시드니 여행 12부(시드니 타워)
2024.09.07드디어 시드니 타워에 올라갔다.뭔가 대단한 것을 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시드니 도심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가장 먼저 찾아본 것은 바로 오페라 하우스였다. 하지만 왠 걸..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오페라 하우스는 새끼 손톱 만큼도 보이지 않았다. 하얀색 지붕만 겨우 보일 정도였다. 내심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함께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기대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드니 타워를 시계방향으로 돌며 풍경을 바라보았다. 유리창에 반사된 실내 빛이 사진 곳곳에 비친다. 시그마 12-24는 광활함을 얻는 대신 이런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저 멀리 땅 끝 너머 태평양이 보인다. 태평양이라니 ㅎㅎ 내일은 본다이 비치에 갈 예정이다. 저 멀리 보이는 바..
시드니 여행 11부(하이드 공원 Hyde Park)
시드니 여행 11부(하이드 공원 Hyde Park)
2024.09.06이번 이야기는 시드니 타워에 오르기 전, 공원에서 잠시 쉬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성당을 빠져나오고 그 주변을 잠시 둘러봤는데, 처음 봤던 그 특별함이 조금은 사라지는 듯 했다. 정말 처음 봤을 때는 우와~ 우와~ 이랬는데 데.. 얼마나 봐왔다고 벌써부터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던 광고 하나I came for a trip of a lifetime, now I'm leaving early with a lifetime infection.USE A CONDOM어학 연수의 목적으로 호주에 있었기 때문에 버스정류장에 붙은 광고 하나도 왠만하면 읽어보던 시절이었다. 아시아가 아닌 다른 나라의 성교육은 개방적이면서 콘돔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교육도 한다고 들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까지 이..
2024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 후기, 낭만 그 자체
2024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 후기, 낭만 그 자체
2024.09.02어느덧 10회 째 맞는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 오래 전 나에게 재즈는 그저 지루한 음악, 비주류 음악이었었는데 언제부턴가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찾을 때면 재즈를 듣기 시작했다. 곰곰히 그 때가 언제였는지 되짚어보면 아마도 와인을 접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던 그 때 즘 인 것 같다. 똑같은 와인도 분위기에 따라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처럼 재즈도 분위기를 타는 음악이기 때문에 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렇다고 재즈 뮤지션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닌 재즈 신생아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이번 재즈페스티벌에 최부미, 신대철 블루스 밴드, 보미스호미스, 마리아 킴 등의 뮤지션이 공연했는데 솔직히 아는 이름은 3대 기타리스트 신대철 뿐이었으니까. 이런 재즈 신..
진해 여좌천 벚꽃과 로망스 다리
진해 여좌천 벚꽃과 로망스 다리
2024.04.04이번 포스팅도 2010년에 다녀왔던 여좌천 벚꽃 사진으로 벚꽃 구경을 하려고 한다. 지금 즘이면 만개를 넘어서 벚꽃잎이 흩날리고 있을 것 같다. 여좌천에 바람이 불면 수천 수만개의 벚꽃잎들이 흩날리는 장관이 펼쳐질 그 곳의 옛 기억을 더듬어가며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나의 사회 초년생 생활은 부산에서 이루어졌다. 그래서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진해 벚꽃 구경을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쉽게 가지 못했었는데 부산에서 지내다 보니 다녀오는 부담이 적어 진해에 다녀오기로 했다. 새벽에 일찍 가야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알람까지 맞춰놓았지만 핸드폰 알람음에 내성이 생긴 내 몸은 어떠한 타격감도 데미지도 없이 깊은 잠을 잤다. 그래도 어찌어찌 일어나 7시 쯤 진해로 출발하게 된다...
기차가 지나가는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
기차가 지나가는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
2024.03.29이번 포스팅도 지난 하동 매화마을 포스팅과 같이 10여년이 지난 예전 사진으로 매화 구경을 하려고 한다. 지금 즘이면 이제 매화는 낙화에 접어들 시즌이고 벚꽃이 피어날 시즌이다.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옛 기억을 더듬어가며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부산, 경남 부근에서 매화 구경을 하려 한다고 하면 통도사의 홍매화와 원동 순매원을 찾게 된다. 두 곳의 거리도 멀지 않아 하루에 두 곳 모두 다녀갈 수 있다. 너무나 흐린 날에 가서 그랬는지 주차 공간은 남아 돌았다. 순매원 주변으로 새로 난 도로가 있는데 그 옆으로 구 도로가 있고 그 곳에 주차를 했다. 지금은 이 곳에서도 축제를 한다고 하니 새로운 주차장이 생겼나 싶어 위성사진을 봤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이나 그 때나 똑같은 것 같다. 흐린 날씨 탓에 화..
매화 향기 넘실대는 광양매화축제 매화마을
매화 향기 넘실대는 광양매화축제 매화마을
2024.03.14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남쪽에는 봄 소식이 한창이다. 2월 말 즘에 통도사 홍매화가 제일 먼저 봄 소식을 알리고 3월 중순이 되면 원동 순매원이나 광양매화마을의 매화가 봄 소식을 알린다. 오늘 2024년 3월 14일 13:20 기준으로 티맵을 보면 500대 가까이 광양매화마을로 차량이 이동중이다. 카카오맵 등 까지 포함한다면 이미 도착한 차량 포함해서 800여대는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 주말에 봤을 땐 티맵으로만 1000대에 육박했다. 인터넷에서 도는 짤을 보면 주차장에서 매화마을 까지 가는 셔틀버스 대기 줄이 수백미터 이어져 있었다. 봄 꽃 구경하러 갔다가 주차 지옥을 맛보고 사람에 치여 지치고 여행을 망칠것 같다. 걸어가는 게 오히려 빠를 수 있다고 할 정도라 한다. 광양매화마을에 진입하기 가장 좋은..
인천의 뻔한 단풍명소 인천대공원
인천의 뻔한 단풍명소 인천대공원
2023.11.08최근 주말 야외 활동이 쉽지 않았다. 삼형제를 키우다 보니 누구 하나 감기에 걸리면 집콕, 그 아이가 나을 때 즘이면 다른 아이가 옮아 또 집콕. 학교에서 독감이 유행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제발.. 제발 우리 아이들은 걸리지 마라.. 라며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본다. 감기의 무한 루프에 빠지는 거 아닌가 싶은 상황에서 이번주 삼형제들은 병치레 없이 모두 건강했다. 10월 말인 지금, 단풍 구경하기 아주 좋다. 볕이 좋은 날씨까지 더해지니 무슨 일이 있어도 집밖으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장거리를 뛸까 인천 내에서 찾아볼까 고민하다가 인천에 살면서 아직 인천대공원도 못가봤다는 생각에 인천대공원으로 결정했다. 가본적은 없지만 오래된 공원이라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고, 이미 오래전부터 가을 단풍 사진을..
금성과 화성의 합, 행성의 합, 아름다운 천문 현상
금성과 화성의 합, 행성의 합, 아름다운 천문 현상
2023.07.302023년 7월 1일 저녁, 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화성의 합이 일어났다. 합은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두 개 이상의 천체들이 가깝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천문학적으로 보면 행성들의 합은 하늘에 투영된 지구 표면의 경도나 태양의 경로를 표시하는 황도에 근접할 때 발생한다. 물론 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니다. 밤하늘의 별들이 가깝게 있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행성들은 태양으로 부터 서로 다른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행성들의 합이 자주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의미를 찾아보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밝게 빛나는 금성(가시등급 -4.7)과 붉은 빛을 보이는 화성(가시등급 1.7)이다. 보름달의 지름이 약 0.5도 인 것을 생각해보면 보름달 6개 반 정도가 들어갈 ..
시드니 여행 10부 (하이드 공원 Hyde Park, 세인트 마리 성당 St Marys cathedral)
시드니 여행 10부 (하이드 공원 Hyde Park, 세인트 마리 성당 St Marys cathedral)
2023.04.25시드니 시티의 동쪽 바로 옆에는 하이드 공원(Hyde Park)이 있다. 본래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유래된 지명이라고 한다. 오래전 영국의 식민시대에 이 공원은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었고 크리켓, 경마 등이 이 곳에서 열렸다고 한다. 공원은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중앙에 곧게 뻗은 길은 대단한 운치를 보여준다. 나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면서 큰 터널을 만든다. 바로 옆 고층 빌딩이 한 눈에 보이면서 묘한 느낌을 만든다. 길이 넓게 트여있고 큰 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진데다가 빛도 측면에서 비치고 있어서 사진 촬영하기에 무척 좋아보인다. 그래서 이 곳에 잠시 있어보면 웨딩 촬영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길을 따라 공원 중앙쪽으로 걸어가면 아치볼드 분수(Archibald Memori..
해질녘 서쪽 하늘에 밝게 빛나던 목성과 금성의 근접 사진
해질녘 서쪽 하늘에 밝게 빛나던 목성과 금성의 근접 사진
2023.03.102023년 3월 2일 목요일. 서쪽 하늘에 유난히 반짝 거리는 두 빛이 있었다. 바로 목성과 금성. 내행성과 외행성이 지구에서 바라봤을 때 가깝게 붙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 날이었다. 사실 천체 관련 정보는 Star Walk나 Sky Tonight 등 천체 관련 앱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있다. 3월 2일도 가장 근접한 날이라는 정보를 얻고 스케줄에 알람까지 해서 잊지 않고 찾아본 것이다.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이 뽑아내는 이미지를 보며 심우주에 대한 신비로움도 느끼고 있지만 태양계 내 행성들의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바라보면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렇게 알람이 울리던 날, "여보! 나 좀 잠깐 나가서 사진 좀 찍고 올께!" 막내 저녁 식사 먹이는 일을 떠넘기고 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삼각대를 펼쳤다...
달과 화성이 함께 있는 모습
달과 화성이 함께 있는 모습
2022.11.152022년 11월 12일 1시 경 밤 하늘을 올려다보니 깨끗하게 보이는 달이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에 유독 붉은 빛이 하나 보였다. 화성인가? NASA에서 진행하는 여러 우주 탐사 중 일부인 달과 화성의 탐사. 예전 미국 주도의 달 탐사였던 아폴로 계획이 이제는 국제 협력 달 탐사인 아르테미스 계획으로 진행중이고 결국에는 달에 우주 기지를 짓는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을 성공하면 화성 탐사가 이루어질 것이고, 일론 머스크가 그토록 원하는 화성 거주가 언젠가 실현될지도 모를 일이다. NASA는 그런 어느 누구도 해보지 못한 걸 시도하고 결국엔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런 모습이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먼 미래의 달에 기지가 건설된다면 태양 빛이 닿지 않는 곳에 기지의 불빛이 지구에서 보일..